by 정재환 기자
민선7기 부평구의 3년차 공약사항 점검 결과 89%의 공약이행률을 기록했다.
부평구는 지난 29일 구청 대회의실에서 부평구 주민공약평가단과 공약추진 소관 국·과장이 함께하는 ‘민선7기 3년차 구청장 공약사항 추진상황 보고회’를 열었다.
이번 보고회는 6개 분야 36개의 공약사항을 대상으로 공약사항 경과 및 공약 이행평가결과 보고, 공약사항 추진상황 보고, 질의·응답, 주민공약평가단 소회 발표 순으로 진행됐다.
부평구는 2021년 6월말 기준 전체 공약사항 36건 중 완료 18건, 정상추진 17건, 폐기 1건으로 89%의 공약이행률을 보였다.
이 중 부평둘레길 조성사업을 비롯해 유치원 무상급식 추진, 장난감 도서관 신설, 공기청정기 보급사업, 보훈회관 확보, 열우물길 도로개설 등 18건의 사업을 완료했다.
굴포천 생태하천 복원사업과 미군부대부지 반환 및 쾌적한 환경조성 사업, 도시재생 뉴딜 사업, 생태놀이터 조성사업, 남부권역 노인문화센터 건립 등 17개 공약도 정상추진 중으로 임기 내 정한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총력을 다하고 있다.
총 34명으로 구성된 부평구 주민공약평가단은 지난 5월 부평산단, 캠프마켓, 혁신센터 조성지 등 11개 공약 현장을 방문해 현장평가를 실시했으며, 분과회의 등을 통해 총 24건의 권고사항을 도출했다.
이날 보고회에서는 권고사항 24건 중 미군부대 부지반환 관련 주민 정보공유와 홍보가 필요하다는 의견 등 16건은 즉시 반영하고, 일부 의견은 시와 한전 등으로 건의(3건)하거나 추후 검토(4건)해 총 23건을 공약 추진에 반영하기로 했다.
김재선 주민공약평가단 위원은 “올해 공약이행평가는 현장을 방문해 직접 공약 진행과정을 확인 할 수 있어 좋았고, 부평의 미래가 밝다는 것을 느꼈다”며 “임기의 마지막을 향해 가기에 사업 전반을 돌아보고 지속적으로 관리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차준택 구청장은 “주민공약평가단의 노고에 감사하며, 제안된 의견들은 꾸준히 살펴 볼 것”이라며 “지속가능 부평 11번가 사업, 굴포천 생태하천 복원사업, 캠프마켓 반환 사업 등 지역의 염원사업과 올해 초 선정된 법정문화도시 사업을 유기적으로 연계해 ‘누구나 살기 좋은 도시 부평’을 만들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공약 추진 전 과정은 부평구청 홈페이지(주민과의 약속, 공약)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