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 이장열 편집인
1939년 조병창 공사하면서 원통천 물줄기 변경, 1941년 인공천 조성
부평 캠프마켓 미군부대 땅 아래로 원통천이 흘려는 사실이 최근 확인돼 굴포천 복원 사업에 대한 재검토가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현재까지 원통천은 현재 인천가족공원 칠성약수터에서 발원해서, 부평 신촌을 거쳐서 부평1동행정복지센터, 애스컴시티 오수정화부지, 부평구청 쪽으로 흘려가는 물줄기로 알려져 왔었다.
원통천이 1990년초 무렵에 모두 복개되면서 그 이름마저 굴포천으로 통칭되면서 이름 마저 사라져 가는 현실에 놓여 있다.
박명식 향토사학자는 “원통천 물줄기가 1939년 일본 육군무기 제조창-조병창을 구축하는 과정에서 바꿨다. 원래 원통천이 부평 신촌을 지나서, 현재 부평 캠프마켓 게이트 1 쪽으로 흘려가, 현재 우성아파트를 지나서 산곡천을 만나서, 부평구청 쪽으로 흘려나갔다”고 밝혔다.
이어 박명식 향토사학자는 “원통천 물줄기는 1939년에 일본 조병창 기지 구축을 위한 공사를 시작하면서, 현재 모다백화점으로 바꿨다. 지금 원통천은 일본이 인공으로 조성한 것이다. 부평 캠프마켓 아래로 흐르고 있는 원통천 복원으로 나아가야 온전한 굴포천 복원이자 지역사를 바로 잡는 것이다”고 덧붙였다.
원통천이 부평 캠프마켓 미군부대로 흘려간 하천이라는 역사적 사실에 대해서 부평구가 알지 못해서 굴포천 복원 사업에서 빠져다고 보인다.
원통천이 부평 캠프마켓 미군부대 아래로 흘려가는 것이 확인된 만큼, 부평 캠프마켓 반환에 따른 활용에서 원통천 복원이 중요한 과제로 부평 지역사회에서 새롭게 대두될 것으로 예상된다.
인천시와 부평구는 원통천이 캠프마켓 미군부대 아래로 흐르는 사실조차 인지하지 못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