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 이장열 편집인
2일 부평 캠프마켓 조병창병원 철거 반대 청와대에 청원이 올라왔다. 부평구민들의 반발이 거세지고 있는 양상이다.
조병창병원 철거 반대 청원은 부평지역민들 중심으로 이뤄졌다.
청원 내용은 “부평 캠프마켓을 세계평화와 인류공영의 목적을 달성하기 위한 세계문화유산으로 만들어야 합니다. 그런데 인천시 시민참여위원회가 조병창병원을 철거하기로 한다는 결정은 위와 같은 문화유산을 파괴하는 것이고, 졸속적인 문화역사정책이므로 철회되어야 합니다. 인천시는 시민참여위원회에게 철거의 결정권이 있다고 미루지 말고, 자체적으로 캠프마켓의 조병창 건물들을 어떻게 보존하고 토양오염문제를 해결할지 정해야 합니다. 그리고 인천시와 유관단체들은 가까운 시일 내에 캠프마켓 전체를 세계문화유산으로 등재할 수 있도록 치밀한 계획을 세워야 합니다. 부평캠프마켓의 건물의 보존과 세계문화유산등록은 바로 우리 헌법정신이자 시대정신의 구현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라며 인천시의 조병창병원 철거를 취소하라고 청와대에 청원했다.
청와대 청원은 인천시가 7월 31일 조병창병원을 철거한다는 방침이 알려지면서, 부평구민들이 반발해서 나온 첫 움직임이다.
인천시가 조병창병원 철거 취소가 이루어지지 않는다면 부평구민들의 집단 행동이 터져 나올 것으로 예상된다. 한편 시 캠프마켓 시민참여위원회가 그동안 부평 캠프마켓 A구역에서 상당수 건물을 철거하는 월권 행위도 법적 책임으로까지 비화될 것으로 내다보인다.
이 청원 기간은 8월 2일부터 9월 1일까지다.
<인천시는 일제강제징용의 역사적 유물인 부평캠프마켓 내의 조병창병원을 철거하지 말고 역사적 유산으로 보존하여 주세요> https://www1.president.go.kr/petitions/Temp/9xpqL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