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조병창 병원 건물 철거를 권한도 없지만, 회의 때 의결 과정도 거치지 않았는데, 자의적으로 위원장이 철거 결정을 인천시에 권고해서 논란이 가시지 않는 상황에서, 현직 인천시 별정직(임기제) 공무원들이 페이스북에 글을 마구 써서 문제가 되고 있다.
지난 조국씨(전 법무부장관)가 페이스북에 공무원 신분인데도 글을 써대는 바람에 국민들과 갈등을 야기해 비난을 받았던 기억이 떠올랐다.
인천시 고위 별정직 공무원 신분으로 세금으로 월급을 받는 사람이, 그 전에 정치권 주변에서 정당인으로서 이런 저런 이야기를 하는 것과는 신분상 제약을 받는 상황을 그들이 모를 일 없는데도, 왜 굳이 이다지도 페이스북에다 논란과 갈등으로 증폭되고 있는 사안에 글을 써대는지 알 수가 없다.
이 사실을 현 인천시장은 알고 있나 묻고 싶다.
그들은 공무원 신분이다. 글을 쓰거나 말을 할 때 엄격히 제한된다. 그래서 공무원이다. 정말 개인 의견을 개진하고 싶으면 공무원 신분에서 벗어나서 해야 한다. 이것은 다 아는 ABC다. 기본과 원칙이 없는 그들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