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재:이정민 기자_m924914@incheonpost.com
탄핵기각 1000만 서명운동 진행
카페 ‘대한민국 박사모’ 중앙위는 회원들에게 17일 집회 총동원령을 내렸다. 부제는 ‘지키자! 헌법재판소, 가자! 청와대로’이다.
박사모는 “그대 찾을 거기가 최후의 보루, 우리마저 흔들리면 미래는 없다”면서 “그대가 바로 역사의 주인공, 무슨 일이 있어도 흔들리지 말자”고 회원들을 독려했다.
박사모는 “저들의 전략은 헌법재판소 재판관까지 심리적으로 위축시켜 저들이 원하는 판결을 얻어내는데 있다”면서 “그래서 저들은 헌법재판소 앞으로 진출하고 있는 것이다. 이제 헌법재판소까지 빼앗기면 끝이다. 보수대연합이 헌법재판소 앞을 사수해야 하는 이유”라고 밝혔다.
박사모는 이어 “보수대연합은 대장정을 하고 있는 것이다. 대장정..힘이 약할 때는 주변을 빙글빙글 돌면서 힘을 키워 마침내 중원을 점령하는 것”이라며 “100만의 저력과 힘을 보여주자. 가자 청와대로…”라고 의지를 밝혔다.
한편 박사모 자유게시판에는 일부 언론과 국회의원을 규탄하는 발언이 쏟아졌다. 회원 A씨는 “보수를 위장하고 신문 팔아먹더니 촛불시위 선동해서 정권탈취 노리는 종북 세력의 나팔수 노릇한 조선일보의 자진폐간이 보수를 살리는 길”이라 일갈했다.
회원 B씨는 “친박이라는 주홍글씨를 씌워 좌파 언론을 업고 피해자 코스프레 하는 김무성·유승민 졸개는 척결해야”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밖에 ‘문재인에게 속지 말라’, ‘국회 해산’, ‘작금의 종편은 사회 악’, ‘소영웅주의자 손석희’, ‘해방 뒤 독립만세 부른 최경환’, ‘이용만 당한 새누리 배신자들’, ‘황교안 대행이 불순세력 응징과 기강을 바로잡아 탄핵을 막아야 한다’ 등 회원들의 분노가 쏟아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