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진태·정미홍의 동지애?…“촛불 꺼버리자”

취재:이정민 기자_m924914@incheonpost.com

자칭 ‘대한민국 보수 대변인’…그 배경엔 섬뜩한 메카시즘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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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미홍 전 아나운서 트위터 갈무리ⓒ정미홍

 

두 사람은 오랜 기간 좌파·주적 등 종북몰이에 앞장섰다. 일명 메카시즘 광풍에 집중했다. 김진태 의원은 ‘종북좌파들에게 나라를 넘겨줘’, ‘대한민국 보수는 김정은을 주적으로 여기고 싸우는 사람들’, ‘자나 깨나 종북 척결 외친 죄 밖에 없는데’, ‘북한과 좌파가 선동해 탄핵사태 야기’ 등의 발언을 했다.

정미홍씨는 일명 종북 트윗으로 화제가 됐다. 그는 ‘법이고 나라고 안중에도 없는 무뢰배 같은 자들’, ‘탄핵 가결은 무혈 정변, 총칼 없는 쿠데타’, ‘서울시장·성남시장·노원구청장 등의 종북성향 지자체장 퇴출’, ‘김일성 사상을 퍼뜨리고 이적행위자들이 넘쳐나는 정치권’ 등의 촌평을 썼다.

공교롭게도 김진태 의원과 정미홍씨는 명예훼손 혐의로 법원에서 각 300·500만 원의 벌금형을 받았다. 한 누리꾼은 두 사람의 인연을 두고 “참으로 각별하고 아름다운 동지애”라고 조롱했다.

“정미홍 대표는 예쁘고 야리야리하게 보여도 깡이 얼마나 센지 모릅니다. 방송에 나가서 이야기 하는 것, 정말 독하게 하고. 좌파 세력으로부터 받은 소송…뭐 다하면 아휴..저런 분이 국회에 단 3명만 있었어도 이렇게 밀리지 않았을 것입니다”

김진태 의원이 지난 2014년 ‘정미홍의 대박 서울’ 출판기념회에서 한 축사 내용이다. 두 사람의 애틋한 보수적 동지애라고 할까. 지난 광화문 보수집회에 참가해 촛불 집회 비판발언으로 두 사람은 동시에 주목을 받았다.

김진태 의원 트위터 갈무리ⓒ 김진태
김진태 의원 트위터 갈무리ⓒ 김진태

먼저 김진태 의원은 박근혜 대통령 탄핵 시기에 ‘촛불은 바람 불면 꺼진다’, ‘박근혜가 그냥 미우니까 나가라는거냐’ 라는 둥의 발언을 했다.

정미홍씨도 최근 ‘촛불 꺼버리자’, ‘새누리 비박 부역자들’이라고 발언해 화제가 됐다. 정 씨는 “고등학생들이 촛불시위 나왔다는데 그들이 유권자냐. 태극기 바람이 태풍이 되어 촛불을 꺼버리자”고 보수 집회에서 강연했다.

두 사람은 오랜 기간 좌파·주적 등 종북몰이에 앞장섰다. 일명 메카시즘 광풍에 집중했다. 김진태 의원은 ‘종북좌파들에게 나라를 넘겨줘’, ‘대한민국 보수는 김정은을 주적으로 여기고 싸우는 사람들’, ‘자나 깨나 종북 척결 외친 죄 밖에 없는데’, ‘북한과 좌파가 선동해 탄핵사태 야기’ 등의 발언을 했다.

정미홍씨는 일명 종북 트윗으로 화제가 됐다. 그는 ‘법이고 나라고 안중에도 없는 무뢰배 같은 자들’, ‘탄핵 가결은 무혈 정변, 총칼 없는 쿠데타’, ‘서울시장·성남시장·노원구청장 등의 종북성향 지자체장 퇴출’, ‘김일성 사상을 퍼뜨리고 이적행위자들이 넘쳐나는 정치권’ 등의 촌평을 썼다.

공교롭게도 김진태 의원과 정미홍씨는 명예훼손 혐의로 법원에서 각 300·500만 원의 벌금형을 받았다. 한 누리꾼은 두 사람의 인연을 두고 “참으로 각별하고 아름다운 동지애”라고 조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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