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 정재환 기자
부평구노인복지관은 복지관 이용 어르신 30명을 대상으로 위드 코로나 마음 및 심리방역 강화를 위한 영화와 미술치료 등 특화분야 집단 상담을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노년기는 신체기능 약화로 인한 일상 생활수행능력이 저하되고 역할상실로 인한 심리·정서적 어려움을 겪고 있어 예술치료 상담을 통하여 우울감 등 어려움을 해소하고 삶의 질을 향상시키는데 그 취지가 있다.
코로나19 사회적 거리두기와 자가 격리 등 기술적 방역과, 영화·미술치료와 같은 심리적 방역 등 통합 방역치료를 병행함으로써 신체·감각기능을 촉진하고 자신감과 심리적 안정감을 얻을 수 있도록 하는데 효과적이다.
영화치료는, 5회기로 진행되며, △영화가 내게 미친 영향 △영화 속 등장인물이 바로 나! △감정 자각 및 정서 체험하기 △슬픔과 변화, 자존감 높이기 △치유와 성장 등 주제로 진행된다.
미술치료도, 5회기로 진행되며, △나는 누구인가? △나의 어린 시절 행복한 기억은? △수고한 나의 손 꾸미기 △감정 표현하기-미안해, 용서해, 괜찮아 △나에게 주는 상장 등의 내용으로 운영된다.
정○○(69세) 어르신은 “우울증이 심했던 남편을 복지관에 힘들게 데리고 나왔는데, 앞으로 꾸준히 참여해서 예전처럼 웃음 넘치는 단란한 가정으로 다시 돌아 왔으면 좋겠다.”고 참여 소감을 밝혔다.
이강미 교육정책팀장은 “영화치료로 다양한 측면을 해석하여 자신과 타인의 생각을 이해하고, 미술치료는 서로의 삶을 칭찬하는 모습에서 어르신들이 심리적 안정감을 찾는 시간이 되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복지관은 앞으로도, 위드 코로나(단계적 일상 회복)시대에서 지역사회 전문 의료·상담기관과 연계하여 심리·정서적 어려움을 해소할 수 있는 심리방역 강화 프로그램을 적극적으로 추진한다는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