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 이장열 편집인
인천시가 인천시민의 신속한 일상회복을 위해 약 1조 2천억 원 규모의 ‘인천시 일상회복·민생경제 지원’에 나서기로 했다.
11일 박남춘 시장은 시의회 의장, 10개 군수·구청장과 함께 시청 공감회의실에서 언론 브리핑을 갖고 ‘인천시 일상회복·민생경제 지원대책’을 발표했다.
이 계획에 따르면 인천시는 인천시민의 신속한 일상회복과 민생경제 회복을 위해 ‘인천형 민생대책’과 ‘인천형 방역대책’ 투-트랙으로 ‘인천시 민생경제·일상회복 지원대책’을 추진할 계획이다.
박 시장이 발표한 인천형 민생경제 지원대책은 총 1조 1,624억 원 규모(금융지원 포함시 2조 3,272억 원 규모)로, ▲소비지원금 5,430억 원, ▲피해업종 특별지원 2,101억 원, ▲일자리/생활안정지원 4,093억 원으로 추진될 예정이다.
박 시장은 “인천형 방역대책과 더불어 인천형 민생경제 지원대책은 피해가 큰 곳을 더욱 두텁게 지원하는 기조를 유지하되, 인천e음 등을 활용하여 단기간에 소상공인 업종에 집중하여 소비가 극대화되도록 할 것”이라고 인천형 민생경제 지원대책을 설명했다.
소비지원금은 총 5,430억 원으로, ▲전 시민을 대상 10만원씩 지급하는 일상회복 지원금에 3,010억 원, ▲인천e음 캐시백 10% 한도 유지(’22년 예산소진시까지)에 2,192억 원, ▲영유아 보육재난지원금에 102억 원 등이다.
박 시장은 “인천시민의 신속한 일상회복을 위해 300만 인천시민 모두를 대상으로 10만원씩 일상회복지원금을 지급한다”면서 “시민들께서 연말연시에 사용하실 수 있도록 올해 12월말부터 신청접수와 지급을 시작하겠다”고 밝혔다.
피해업종 특별지원에는 총 2,101억 원을 투입한다. ▲영세 자영업자(연 매출 3억원 이하)와 폐업사업자를 대상으로 내년 1월부터 1인당 25만원씩 지급하기 위해 각각 550억 원, 140억 원을 투입한다.
박 시장은 “코로나19로 인해 모든 시민들이 큰 어려움을 겪었지만, 특히 영세 자영업자분들께서 많은 어려움을 겪으신 만큼 내년 1월 중에 영세 자영업자분들과 폐업사업자분들께도 한 분당 25만원씩 지급하기로 결정했다”고 말했다.
또한 ▲소상공인 경영비용 부담 완화 등에 233억 원, ▲중소기업 육성자금 지원 등에 646억 원, ▲농어업인 공익수당에 343억 원, ▲관광/마이스/문화예술 분야 지원 및 육성에 28억 원 등을 투입한다.
일자리/생활안정 지원에는 총 4,093억 원을 지원한다. ▲청년 대상 월세지원(월 20만원, 연 240만원)사업에 106억 원을 투입해 4,400명에 대한 월세를 지원하는 등 청년 생활 안정과 일자리 지원 등에 1,304억 원을 집중투입하고, ▲여성과 노인, 저소득층 등 공공일자리를 늘리는데도 2,789억 원을 투자한다.
인천형 방역대책과 관련해, 기존 ‘과잉방역’원칙에서 시민사회의 협조를 바탕으로 한 ‘지속가능한 일상방역 태세 유지’ 원칙으로 그 기조를 전환한다.
검사·방역과 관련해서는 하루 5천명까지 24시간 이내 공공검사 역량을 유지하고, 단계적 일상회복 속 핵심방역 수칙을 준수하도록 하되, 집단 감염이 발생한 업종과 지역은 행정명령을 즉시 발동하는 등 탄력적인 방역을 추진할 예정이다.
백신접종과 관련해서는 접종률을 높이기 위한 노력을 강화할 예정이다. 전 시민을 대상으로 백신접종 인센티브를 제공(예시: 11.28일 인천utd 홈경기 입장료 50% 할인 등)하고, 미접종 원인별 상담을 진행하는 등 백신 접종률 제고에도 힘쓸 계획이다.
치료체계에 대해서도 철저히 준비할 계획이다. 재택치료를 기본으로 하되, 환자 유형별로 치료체계를 운영하고, 하루 확진자가 500명까지 발생할 경우를 대비한 1,400병상 수준의 병상 확보계획도 마련했다.
박 시장은 “인천시가 방역 모범도시에서 일상과 경제회복의 선도도시가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면서 “시민 여러분께서도 하루빨리, 안전하게 일상을 되찾을 수 있도록 방역수칙 준수와 백신 접종 등을 통해 협조하고, 배려하며, 서로 응원해주시기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