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재:이정민 기자_m924914@incheonpost.com
평통사 “황교안은 박근혜-최순실 외교안보 농단의 공범” 논평
‘제2의 박근혜’, ‘대통령 코스프레’ 논란이 되고 있는 황교한 대행의 사퇴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평통사는 21일 논평을 통해 황교안 대행은 박근혜표 적폐청산과 함께 반드시 사퇴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단체는 황교안 대행의 주요 적폐를 열거했다. 즉 ▲ 사드 한국 배치 ▲ 한일군사정보보호협정 체결 ▲ 위안부 야합 등 박근혜·최순실 외교안보 농단 공모혐의다.
이들은 “사드 한국 배치, 한일군사정보보호협정 체결은 박근혜 대통령이 탄핵의 대상이 된 주요한 요인이며 향후 가장 우선적으로 청산되어야 할 적폐중의 적폐라 할 수 있다”고 단언했다.
단체는 또 황교안 대행의 망언을 언급했다. 황 대행은 사드 추진 시 “국민들의 문제제기는 괴담에 불과할 뿐이다. 중범죄로 대처해야 한다”’고 으름장을 놓았다. 이어 위안부 협상에서는 “위안부 할머니들 중에는 이 정도 합의 된 것도 그나마 다행이라고 말씀하는 분들도 있다”고 황 대행은 말했다.
단체는 항간에 떠도는 ‘황교안도 박근혜다’라는 루머를 언급했다. 그러며 “황교안은 사퇴는커녕 마치 대통령이라도 된 듯이 행세하며 ‘주요 정책의 기조가 바뀌지는 않을 것’이고 ‘기존의 정책이 그대로 간다고 보면 된다’고 주장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이들은 덧붙여 ”8주째 광화문에서 촛불을 들고 있는 국민들의 요구에 부응하는 것은 황교안 사퇴“라면서 ”만약 황교안 총리가 이를 거역한다면 더 큰 국민적인 분노에 직면하게 될 것“이라고 경고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