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재: 이장열 대표기자_m924914@incheonpost.com
61번째 산타 추적..산타 한국시간 24일 오후 11시 넘어 서울 상공을 지나
올해도 24일부터 ‘산타 위치 추적 서비스’가 시작됐다. 이 산타 위치 추적 서비스는 2016년으로 진갑을 맞았다.
북미항공우주방위사령부(NORAD)는 24일(이하 현지시각) 자정부터 자체 홈페이지와 페이스북, 트위터 등 SNS에서 산타의 동선을 실시간으로 알려주는 서비스를 가동한다고 밝혔다.
미국 언론에 따르면, NORAD는 구글과 함께 산타의 현재 위치를 알려주는 서비스를 이날 콜로라도 주 피터슨 공군기지에서 시작했다.
미국과 캐나다의 공동항공방위조직 NORAD에서 이 서비스를 시작한 것은 1955년으로, 크리스마스 이브의 잘못 걸린 전화 한 통 덕분이었다.
당시 NORAD의 전신인 콜로라도스프링스방송사령부(CONAD)의 해리 숍 대령에게 한 어린이가 “산타와 통화하고 싶다”며 다급한 목소리로 전화를 걸어왔다.
당시 콜로라도주 지역지에 실린 백화점 광고에서 산타의 개인번호라며 소개 된 전화번호가 잘못인쇄돼, 같은 지역에 있는 사령부로 전화가 걸린 것이다.
전화를 잘못 걸었다는 것을 알게 된 아이가 “그러면 산타가 지금 어디에 있는지 아느냐”고 물었고, 아이의 동심을 깰 수 없었던 숍 대령은 레이더를 보고 산타가 비행중인 하늘의 좌표를 알려줬다.
이렇게 시작된 NORAD ‘산타 찾기’ 임무는 매해 이어져 1997년부터는 인터넷으로 전 세계 수천만 명의 아이들에게 산타의 위치를 알려주게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