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재:이정민 기자_m924914@incheonpost.com
헌재 법률대리인단 최초 면담, 최순실 금전거래 전혀 없고 세월호 7시간 ‘당당’
박근혜 대통령이 헌법재판소 탄핵 심판을 앞두고 법률대리인단을 처음 만나 억울한 심경을 전했다.
30일 종편 <MBN> ‘뉴스특보’에 따르면 박근혜 대통령은 초췌한 모습으로 대리인단과 마주했다. 박 대통령은 “나도 모르는 부분이 기정사실로 되는 게 많다”고 토로했다.
대리인단은 또 “박근혜 대통령은 최순실과 금전 거래도 없고 세월호 7시간 최선을 다해 구조하라고 지시했다”고 전했다.
토론에 참석했던 전문 패널들은 대통령의 적반하장식 입장에 대해 쓴 소리를 냈다. A씨는 “박근혜 대통령 인식이 상당히 심각하다”고 전했다.
B씨는 “대통령의 상식이 우리가 생각하는 상식과 다르다. 원칙도 전혀 모르고…”라며 안타까움을 드러냈다.
C씨는 “국민 촛불과는 완전 다르게 생각하고, 국정농단 등의 본인 잘못한 것은 모르쇠로 일관하고…이대로 탄핵당한다면 참 어리석을 것”이라며 충고했다.
D씨는 “잘잘못을 인정할 줄 아는 자세가 필요한 시기”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