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 이장열 편집인
인천교통공사(사장 정희윤)는 6월 7일부터 인천2호선 완전자동운행(UTO) 시범운영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2호선은 UTO(Unattended Train Operation)가 가능한 시스템으로 건설되었으나, 2016년 개통 초기 잦은 운행장애로 열차승무원이 탑승한 상태로 운행해 왔다.
공사는 2019년 정희윤 사장이 취임하면서부터 2호선 완전자동운행을 위해 전문기관의 진단을 실시하는 등 시스템 안정화와 직원역량 향상을 위해 전사적으로 노력을 기울였다.
특히, 종합관제실에서는 운행 중인 열차는 물론이고 전체 역의 상황을 실시간으로 감시하는 관리체계를 강화하였고, 각 역사에는 기관사 면허를 소지한 안전요원을 배치하여 운행장애 등 이상 상황에 신속히 대처토록 하였으며, 그 결과 이번 5월 31일 국토교통부로부터 UTO 운행이 가능하다는 철도안전관리체계 승인을 받았다.
공사에서는 전면적인 UTO 운행 이전에 약 6개월간 시범운영을 실시할 예정이다. 시범운영 기간 동안 출‧퇴근시간대(07:00~09:00, 17:30~19:30)에는 기존과 동일하게 승무원이 탑승하고, 기타 시간대에는 서구청~운연역 간 18개역 구간에 대해 승무원 탑승 없이 운행한다.
공사 정희윤 사장은 “UTO 시행을 준비하는 과정에서 최고 수준의 기술력과 운영능력을 확보하게 되었으며, 향후 인천교통공사의 UTO 추진은 모범적인 UTO 운영사례가 될 것”이라며, “UTO 기술 및 운영역량을 타 도시철도 운영기관과 공유를 통해 선진 교통기술 확산에 이바지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