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민석 “정유라는 국정농단의 시발점”

취재:이정민 기자_m924914@incheonpost.com

자진귀국 촉구..체포에 앞장섰던 숨은 조력자는 과연 누구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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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유라 체포에 누구보다 앞장섰던 안민석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속사정을 밝혔다.

안 의원은 2일 페이스북에 ‘정유라 체포! 이제야 말할 수 있다’는 심경을 토로했다. 안 의원은 정유라 체포과정의 숨 막혔던 긴장감을 전하며 검찰 자진출두를 촉구했다.

안 의원은 “지난달 13일께 ‘정유라를 찾았다’, ‘EU 국가라면 어디든지 EU 특수경찰이 찾을 수 있다’, ‘한국 검찰의 체포영장이 필요하다’라는 소식을 전했다”며 “14일 밤 특검을 만나 정보를 넘겼고, 특검은 정유라 체포 작전에 돌입했다. 이틀 후 특검은 정유라 체포 의지를 국민들에 밝혔다”고 최초 심경을 전했다.

안 의원은 앞선 의지에도 정유라 체포 과정에 꽤 많은 시간이 필요했다며 그 속사정을 토로했다. 그는 “특검은 정유라를 피의자 신분으로 만들어 체포영장을 발부하는데 일주일, 인터폴에 공조체제를 구축하는데, 또 일주일 걸렸다”고 밝혔다.

그러며 “여권무효 요청까지 시간이 또 3주 가까이 흘렀다. 놓치지 않을까….벙어리 냉가슴 앓는 시간이 흘렀지만 교란작전 말고는 정보를 언론과 공유할 수 없었던 지난 3주가 참 길게 느껴졌다”면서 “일단 오늘은 안도의 한숨을 쉬고 싶다”고 정유라 체포 당시 심경을 전했다.

안 의원은 정유라의 조속한 자진출두를 촉구하면서 “정유라는 국정농단의 시발점이자 최대 수혜자이며, 박근혜-최순실의 역린”이라고 단언했다.

더불어 “역린이 체포당한 박근혜 게이트 정국은 새로운 국면을 맞고 있다”며 “특검의 정유라 체포 노력과 성과에 국민과 함께 박수를 보낸다. 특히 정의로운 애국 언론인과 신원을 밝힐 수 없는 조력자에게 국민들의 갈채를 바란다. 모처럼 기분 좋은 날”이라고 전했다.

안 의원이 마지막에 밝혔던 ‘신원을 밝힐 수 없는 조력자’가 누구인지 숨은 영웅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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