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문화재단, 엉터리 운영..시 종합감사에서 확인

by 정재환 기자

인천문화재단이 엉터리 운영되고 있다는 것이 인천시 종합감사 결과 확인됐다.

지난 8일 인천시 감사실이 인천문화재단 종합감사 결과를 공개하면서 확인됐다.

이번 인천문화재단에 대한 종합감사는 지난 2월 14일부터  2월 18일까지(5일간) 2019년 9월 이후 추진한 업무전반에 대해서 진행됐다.

이번 종합감사 결과  총 18건(본처분 17건, 현지처분 1건)의 지적사항이 발견됐다. 인천시는 재발되지 않도록 인천문화재단 대표이사에게 시정 및 주의 조치를 취했다고 밝혔다.

특히, 2019년에 실시한 인천문화재단 종합감사 처분요구도 이행하지 않는 것이 종합감사 결과 발견이 되어, 인천문화재단이 상위기관의 요구도 뭉개고 있음이 확인되어 향후 관련자들의 문책이 뒤따라야 한다는 지적이 인천시 내부에서 나오고 있다.

인천문화재단이 엉터리로 잠짜미 운영되고 있는 대표 사례도 감사 결과로 확인됐다.

인천문화제단이 내부규정에 의거해서 11개 위원회를 설치 운영하고 있는데, 그 가운데 인천문화재단 수탁 및 대행사업 운영규정에 따라서 심의하기 위해서 설치한 ‘***위원회”에는 외부 전문가 2~3인을 포함해서 구성해야 한다고 명기되어 있는데도, 이를 어기고 재단 내부 직원 7명으로 모두 구성해서 운영해 온 것이 확인이 됐다.

이런 이유로 인천문화재단 위수탁 관련해서 계약이 투명하지 처리되지 못하고, 재단 관계자와 인맥이 있는 단체나 사람들만 수탁 및 대행사업을 독점하게 된 구조를 만들었다.

이번 인천문화재단 종합감사 결과를 접한 인천 문화계 관계자는 “인천문화재단이 너무 공정하지 못한 이유가 끼리끼리 시스템을 만들어서 운영해 온 것에 화가 난다. 몇 년 동인 외부에서 공정하게 운영하라는 목소리가 나왔지만, 인천문화재단은 상위기관의 지적 사항도 이행하지 않은 그야말로 괴물이 돼어 인천문화를 망치고 있다. 20년 동안 그 조직에서 평가나 비판을 받아도 책임을 지지 않고 자리만 보존하면 된다는 비문화적인 생각을 하는 사람들이 인천문화재단을 장악하고 있어서 그렇다. 재단 존립 근거마저 의심해야 할 지경에 이르렀다”며 대대적인 수술이 필요하다고 꼬집었다.

 

<2022년 인천문화재단 종합감사 결과>

https://www.incheon.go.kr/pub/PUB020201/209067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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