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평 캠프마켓 갈등, 과학적 접근으로 풀어야…‘부평역사문화연구회’ 좌담회에서

by 정재환 기자

지난 13일 부평역사박물관에서 부평 캠프마켓에 두고 빚어진 갈등은 과학적 접근으로 풀어야 한다며 관련 연구그룹 ‘부평역사문화연구회’ 1차 좌담회가 열렸다.

1차 좌담회에서는 부평 조병창(캠프마켓)를 둘러싼 갈등 원인을 토양오염 문제를 비과학적으로 접근하면서 빚어진 것으로 파악했다.

좌담회에서는 “지난 4년 동안 인천시는 부평 캠프마켓 내 토양 오염의 정도와 양상, 그리고 오염 물질에 따라서 신체에 영향을 기준치, 사용 용도에 따른 토양 오염 정화 기준이 관련 법령과 규정에 어떻게 관련되는지에 대한 투명하게 정보를 구체적으로 공개하지 않았다” 평가했다.

1차 좌담회 참석자들은 “인천시가 부평 캠프마켓 토양 오염 관련 정보를 공개적이고 투명하고 정확하게 인천시민들에게 제공해서 지금까지 이어지는 억측과 의혹을 줄이는 적극적인 노력을 기울려야 한다”고 입을 모았다.

이날 부평역사문화연구회에서는 부평 캠프마켓 토양 오염을 둘러싼 억측과 의혹을 해소하기 위해서 환경 관련 전문가들로 구성한 집담회를 요청하는 등 부평 조병창(캠프마켓) 미래 방향을 담은 건의서를 인천시장에게 제출하하는데 뜻을 모았다.

이 연구회 결성을 준비한 이장열 박사(경인교대 기전문화연구소 연구위원)는“부평의 역사와 문화를 연구하는 연구자 중심으로 구성되었다. 매월 마련하는 좌담회에서 나눈 이야기는 자료집으로 만들어서 부평 역사와 문화 발전에 기여하고자 한다”고 밝혔다.

이날 연구회 1차 좌담회에서는 부평 조병창(캠프마켓) 내 건물 보존 방안으로 건축자산제도 활용하는 방안과 조병창(캠프마켓) 유네스코 등재 가능성과 프로세스에 대해서 심도 있는 논의가 이뤄졌다. 이날 좌담회에서 나온 내용은 정리해서 자료집에 수록할 예정이다고 밝혔다.

2차 좌담회는 내달 24일에 부평구역사박물관에서 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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