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 김성화 기자
부평구자원봉사센터는 지난 16일 청천1동 인근에서 봉사자 90여 명이 참여한 플로깅 행사를 진행했다.
‘플로깅’은 이삭줍기를 뜻하는 스웨덴어 플로카 우프(Plocka Upp)와 달리기를 뜻하는 영어 조깅(Jogging)의 합성어로 일정 장소를 걸으면서 쓰레기를 줍는 환경보호 캠페인이다.
장소와 시간, 어떠한 상황에서도 가능한 활동으로, 지구 기후위기 관련 탄소중립 실천을 위한 좋은 생활습관을 알리는 활동이기도 하다.
센터는 지난 4월 한국중앙자원봉사센터의 지원을 받아 원적산 공원과 나비공원을 잇는 코스와 굴포천 주변 코스 2곳을 플로깅 코스로 계획했다.
이날 참여자에게는 한국중앙자원봉사센터에서 지원받은 플로깅백과 집게를 제공해 쓰레기를 수거했다. 또 일상생활에서도 환경보호를 꾸준히 실천할 수 있는 방법을 안내했다.
플로깅 행사에 참여한 성백종 슬기로운 봉사단 회장은 “무더운 날씨로 인해 플로깅하기가 어려웠지만, 이 무더위가 지구의 위기이고 우리의 잘못된 생활습관으로 만들어진 재난임을 인식하고 봉사를 실천하는 귀한 시간이었다”고 말했다.
한편, 부평구 자원봉사센터는 향후에도 굴포천 코스 외에 각 동을 도는 ‘같이하자 플로깅-우리동네한바퀴’를 진행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