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 김성화 기자
부평구가 성범죄나 가정폭력 등 범죄 사실을 직접 언급하거나 의사소통에 어려움을 겪는 주민들을 위해 전국 지방자치단체 최초로 부평경찰서와 함께 ‘보완대체 의사소통(AAC, Augmentative and Alternative Communication)’ 도구를 시범 제작한다.
오는 8월부터 시범 제작에 들어가는 ‘보완대체의사소통(AAC) 도구’는 언어 표현 및 이해에 어려움을 보이는 사람들에게 그림으로 구성된 시각지원판에 나온 내용을 선택하게 하는 의사소통 보완대체 도구다.
성범죄·가정폭력 등 범죄 사실에 관해 직접 언급이 힘든 피해자, 또는 의사소통에 어려움을 겪는 아동, 청소년, 외국인, 장애인 등에 이용할 예정이다.
보완대체의사소통 활용 도구인 책자형 시각지원판은 부평경찰서 여성청소년과와 언어치료 AAC센터 ‘사람과 소통’이 공동으로 협업해 제작한다.
구 관계자는 “보완대체의사소통 도구를 유관기관에 배포·활용해 의사소통에 어려움이 있는 성범죄 및 가정폭력 피해자가 신속하게 보호 및 지원받을 수 있는 안전한 부평을 조성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