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 김성화 기자
부평4동 지역사회보장협의체는 지난 16일 부평동에 위치한 ‘요리조리 쿠킹클래스’에서 중·장년 남성 1인 가구를 위한 요리교실을 진행했다.
이번 요리교실은 지난해 주민들이 직접 계획한 마을복지사업이다. 교육을 통한 1인 가구 중장년 남성의 사회적 관계를 형성하고, 식생활을 개선하고자 마련했다.
교육은 오는 12월까지 5회에 걸쳐 진행할 예정이며, 교육 대상은 지역 내 가족 해체, 실직 등으로 사회관계가 단절된 1인 가구 중장년 남성 10명이다.
교육 내용은 일상생활에 활용할 수 있고 균형 잡힌 영양소 섭취가 가능한 메뉴의 조리 방법으로 구성했다.
이날 수강생들은 요리에 대한 기초이론을 배운 뒤 갈비탕과 오이무침을 직접 요리하고 서로 맛보며 즐거운 소통의 시간을 보냈다.
프로그램에 참여한 한 참가자는 “지금까지는 요리에 자신이 없어 시도해볼 엄두가 나지 않았는데 앞으로는 스스로 식사를 해결할 수 있어 큰 고민을 덜었다”고 말했다.
한선흥 부평4동 지역사회보장협의체 민간위원장은 “혼자 살다보면 간편식이나 배달로 끼니를 해결하는 등 식사를 제대로 챙기지 못하는 경우가 많아 요리교실을 마련하게 됐다”며 “교육을 통해 요리가 어려운 주민들의 건강한 식생활의 회복은 물론 성취감을 느낄 수 있는 시간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장은주 부평4동장은 “이번 프로그램은 홀로 생활하는 중·장년층의 현실적인 어려움을 적극적으로 반영한 프로그램”이라며 “앞으로도 지역 주민과의 소통을 통해 행복한 마을 공동체를 만들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