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 김성화 기자
부평구는 5일 구청 상황실에서 구청장, 부구청장, 안전교통국장 등 간부공무원들과 제11호 태풍 ‘힌남노’ 북상에 따른 대비상황 점검회의를 진행했다.
이번 회의는 초강력 태풍인 ‘힌남노’의 영향으로 인천을 비롯한 수도권에 5~6일 사이 100~300mm의 비와 강한 바람에 따른 시설물 피해가 예상되면서 안전조치 상황과 향후 대응체계를 점검하기 위해 마련됐다.
부평구는 현재 비상근무체계를 가동한 상태로, 지하차도와 하천변 등 각 부서별로 취약지역을 중심으로 점검 및 예찰활동을 강화하고 있다. 또 지역 내 반지하 주택에 거주하는 노인·장애인 등 재해약자들을 위해 동별로 담당자를 지정해 위험 및 대피안내 등을 전달하고 있다.
이 외에도 부평구 22개 동에 총 412대, 구청에 총 190대의 양수기를 배치하고, 동별로 1천500마대와 구청에 총 3천 마대의 모래주머니를 마련한 상태다. 아울러 침수 피해의 신속한 복구를 위해 8개의 공사업체와 계약을 체결하고 비상대기 중이며, 강한 바람에 대비해 총 8명으로 태풍 점검반을 꾸려 돌출간판 등을 점검하고 있다.
차준택 부평구청장은 “강력한 태풍의 북상으로 적지 않은 피해가 우려되는 만큼 구민들의 안전을 지킬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며 “신속한 대응체계를 구축해 피해를 최소화 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비상근무체계 가동중인데, 비상근무 복장을 갖추지 않고 회의 진행이 이루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