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왈왈 인천> 통33호(2017. 1. 12(목))

*편집자 주: <왈왈 인천>이 복간했습니다. 인천포스트에도 <왈왈 인천>을 함께 올리도록 하겠습니다. 인천지역에서 유일하게 언론비평을 담당하는 <왈왈인천>과 인천포스트는 함께 해 나가겠습니다.

 

<오늘의 한 마디>
지역언론은 언제나 정치적이야 합니다. 고통 받는 사회적 약자와 불공정한 사회의 모순을 해결하기 위해 정론직필하는 언론의 길은 정치적일 수밖에 없겠지요? 그러나 힘 있는 권력자를 위해 봉사하는 언론의 언론의 정치성은 진실을 가리고 편파적일 수밖에 없습니다. 최순실시대의 언론이 돌아봐야 할 정론의 길, 지역언론도 함께 고민해주시길!

<오늘의 좋은 기사>

<경기일보-양광범 기자> 국정교과서 연구학교 지정 갈등… 현장은 좌불안석
교육부, 내달 10일까지 신청 받아, 시교육청 “행정절차 협조 안한다”, 일선 학교 혼란… 찬반논란 가열
http://ha.do/HSMe
왈> 교육부의 국정교과서 전면실시 유보조치에도 불구하고 연구학교를 지정해 추진하겠다는 지침으로 인해 교육현장에서 대혼란을 겪고 있다는 보도네요. 국정교과서마저 최순실이 개입한 정확이 속속 드러나고 있는데, 이게 뭐 하는 짓인지 모르겠습니다.

<중부일보-주재홍 기자> 인천 공항공사·항만공사, 지방세감면 폐지 가닥
http://ha.do/haw5
왈> 그동안 폐지냐 연장이냐 오락가락했던 인천공항공사와 인천항만공사에 대한 지방세 감면 조치를 인천시의회가 폐지하기로 했다는 보도입니다. 국가공기업으로 지역과 상생하기보단 자기 공사 이해관계에만 예민한 공사들에게 과도한 세금을 감면해주는 조치는 당장 중단해야 합니다.

<중부일보-김종환 기자> 인천 연수·동구, 공단설립 수년째 추진… 의회 “재정낭비” 퇴짜
인천 기초단체 시설관리공단 필수인가, 필요악인가 (中)
http://ha.do/FqCn
왈> <중부일보>가 기초단체의 시설관리공단 설치 움직임을 문제점을 집중적으로 보도하고 있군요. 측근들 자리 만들고 재정까지 낭비하는 연수구와 동구의 시설관리공단 설립… 주민들이 반대하고 의회가 반대해도 추진하는 이유! 잘 짚어주고 있네요.

<인천일보-신나영 기자> 시-사회적경제단체 ‘갈등의 골’
시 ‘사무실 임대료·관리비’ 요구에 단체 반발
http://ha.do/R0V8
왈> 인천시사회적경제지원센터 민간위탁 추진을 놓고 갈등을 빚어온 인천시와 사회적경제 단체들의 마찰이 사무실 임대료, 관리비 문제로 점차 심해지고 있습니다. 사회적경제와는 무관한 전직 중구의원 출신이 센터장으로 앉으면서, 위탁관리업체가 바뀌어도 센터장 직위를 보장해야 한다는 인천시의 위탁공고가 나온 후 갈등을 빚었는데, 이제는 밉보인 사회적경제 단체들에게 임대표와 관리비로 논란이 확대되고 있네요.

<기호일보-특별취재팀> 대주중공업 땅 샀는데 공장 불허… ‘쪽박 찬 향토기업’
대주 토지 분할매각 부채질한 사이 매매계약 체결 마친 경기섬유산업
수도권정비법상 면적 제한 ‘뒤통수’ “대주 믿었는데 파산… 책임 떠넘겨”
http://ha.do/Jnrs
왈> <기호일보>가 특별취재팀까지 꾸려 이미 행정행위가 종료된 인천 동구 대주중공업 부지가 쪼개기 매각 행위의 문제점을 여러 날에 걸쳐 집중보도했습니다. 그러나 사후약방문… 왜 이렇게 갑자기 집중보도를 하는 건지도 궁금한데요. 알려주세요.

<경인일보-박경호 기자> 송인서적 부도, 인천 중소서점 ‘직격탄’ 우려
‘신간 판매 → 재고 반품 정산’ 방식 운영, 7곳서 ‘2억5천만원어치 재고’ 잔존 신고, 63곳 중 30여곳 거래처 추정 피해 늘 듯
http://ha.do/6IMC
왈> 두번째로 큰 서적도매상 송인서적의 부도로 그간 출판사들만 직접적인 피해를 보는줄 알았는데, 인천지역의 얼마 남지 않은 중소서점들도 어려움을 겪게 되었다는 현장보도입니다. 가뜩이나 얼마 남지 않는 중소서점들을 위한 대책 마련이 필요해보입니다.

<인천in-배영수 기자> ‘상생발전 무시’ 코스트코, 지역사회 비판 이어져
벌금 예정 불구 ‘솜방망이 수준’ 처벌규정에 개의치 않는 듯
http://ha.do/60Kk
왈> 코스트코의 입점으로 송도국제도시가 유명명소로 떠오를 것이라는 보도와 달리, 중소기업청의 상생발전, 개점 연기 지시까지 무시한 코스트코의 무리한 개장의 문제점을 심층적으로 보도했습니다.

<경인방송-안재균 기자> 6개월 간 허송세월 보낸 송도테마파크, 부영주택에 불신만 ‘가득’
http://ha.do/SZ5t
왈> 한때 치순실 국정농단사태의 와중에 구속된 안종범 경제수석과 탈세 봐주기 제안을 하기도 해 입길에 올랐던 부영주택이 6개월 동안 송도테마파크 조성을 위한 계획안조차 마련하지 않고 있군요. 당장 인천시는 송도 테마파트 도시개발 권한을 취소하고 해당 토지에 대해 원래의 토지용도로 환원해 인천시민을 위한 도시공간으로 공공적으로 조성해나가야 합니다.

<오늘의 실망스러운 기사>

<인천일보-이순민 기자> 좌초된 검단스마트시티 ‘정치 공방’ 가나
시의회 野 의원들 ‘조사특위구성 결의안’ 발의 서명 마쳐
새누리 일각 “준비 소홀했지만 … 유 시장 흠집내기” 반발
http://ha.do/IC89
왈> <인천일보> 톱기사입니다. 1면 하단에 “안전한 도시 인천 자부심 가져야”라는 제목으로 유정복 시장의 새얼아침대화 멘트까지 달고 속지에도 아침대화 강연 내용을 잔뜩 소개했군요. 정말 <인천일보>가 유정복 시장의 재선을 위해 언론 본연의 사명을 버리고 특정 정치인의 기관지 역할을 자인하고 나갈 것 같군요… <중부일보>의 1면 사이드 기사와 너무 비교되네요.
<중부일보-조기정 기자> 인천시의회, ‘스마트시티 무산’ 문제 조사특위 띄운다
http://ha.do/CJuU

<오늘의 추천칼럼>

<인천in> 굴포천의 국가하천 지정, 그 이후는?
[환경칼럼] 장정구 / 인천녹색연합 정책위원장
http://ha.do/24X0
왈> 굴포천이 국가하천으로 지정된 직후, 지역 언론들은 국가하천 ‘승격’이라며 또 오랜 숙원사업이 이뤄졌다며 대대적으로 보도했습니다. 정치권도 서로 본인들의 치적이라 선전하기에 바쁘고 심지어 굴포천 주변 부동산 가격이 들썩인다는 소리까지 들립니다. 굴포천 국가하천 지정이 개발의 호재가 된 것일까요? 인천의 환경운동가인 장정구 위원장의 칼럼은 굴포천 국가하천 지정이 발표되자마자 친수구역개발 현수막이 내걸린 현실을 우려합니다. 렸다. 국가하천이라는 타이틀이 체계적인 하천 관리라는 지정 취지와는 달리 굴포천 개발의 도구로 전락하지나 않을까 하는 환경운동가의 걱정… 지역언론에서 깊이 살펴주세요..

<오늘의 실망스런 칼럼>

<기호일보> 인천시 중구의 또 다른 명소 신포동 도소매상점 거리
김홍섭 인천시 중구청장
http://ha.do/xjvb
왈> 아무리 기초자치단체장의 칼럼이라고 내용도 돌아보지 않고 실어주면 안 됩니다. 김홍섭 중구청장이 미래의 명소가 될 것이라고 자랑하는 신포동 도소매상점 거리는 인도 위에다 불법으로 조성한 철거해야 할 뚱딴지 같은 시설입니다. 법을 위반한 시설물을 자랑하는 구청장의 마인드도 비정상적이지만, 이런 칼럼을 그대로 실어주면 신문도 격이 떨어질 수밖에 없습니다.

<인천일보> [사설] 사드 장막’ 뚫는 창이 되길 기대한다
http://ha.do/H6F4
왈> 우리 정부의 사드 배치에 중국의 보복조치가 계속되는 가운데, 인천의 대중국수출이 ‘사드 장막’을 뚫는 창이 되라는 내용입니다. 중국이 인천만 봐주는 건가요? 드러난 현상의 본질을 꿰뚫어야 할 사설치곤, 비유나 논리가 빈곤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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