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 정재환 기자
19일 부평구는 비효율적으로 운영되고 있는 위원회를 정비하고 운영을 내실화한다.
정비대상은 부평구 소속 위원회 120개 중 조례나 규칙에 따라 운영 중인 48개로, 법령에 의무 설치 근거를 둔 위원회 72개는 제외된다.
구는 최근 3년 또는 1년간 미개최한 것은 폐지, 기능 유사·중복되는 것은 통폐합, 목적·기능상 필요하지만 운영 실적이 저조한 위원회는 비상설화 등으로 정비를 진행한다.
정비 대상 위원회에 대해 연내 자체 이행계획을 수립해 후속 조치를 추진하고, 이 외에 목적·기능상 필요하지만 운영 실적이 저조한 위원회는 운영 활성화 방안을 마련할 계획이다.
부평구는 아울러 위원회 신설 시 사전협의, 심의안건 및 위촉위원 참석률 모니터링 등 위원회 운영의 내실화 방안도 함께 마련했다.
부평구 기획조정실 박미란 실장은 “9월 말까지 각 부서에서 정비할 위원회를 조사해서, 부평구의회에 전달해서, 심의한 뒤 조례 개정과 폐지들의 절차를 거쳐야 하는 과정으로 신중한 검토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한편, 조례와 규칙으로 설치된 위원회를 비효율적이라는 이유로 폐지하는 것에 앞서서, 위원회를 활성화시키는 노력들을 구청 차원에서 하지 않는 것에 대한 점검이 우선되어야 한다는 지적도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