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평위클리 THE BUPYEONG WEEKLY
*편집자 주: <왈왈 인천>이 복간했습니다. 인천포스트에도 <왈왈 인천>을 함께 올리도록 하겠습니다. 인천지역에서 유일하게 언론비평을 담당하는 <왈왈인천>과 인천포스트는 함께 해 나가겠습니다.
<오늘의 한 마디>
“전지구적으로 사고하고 지역적으로 실천하라!”
어느 글로벌기업의 마케팅 구호였다고 합니다. 그러나 기업의 경영논리에 그치지 않는 지방분권시대, 인천의 집단지성들이 잃어버리지 말아야 할 경구의 하나가 아닌가 합니다.
“인천을 바꾸면 세상이 바뀐다!”는 생각으로, <왈왈인천 모니터링뉴스> 시민의 눈으로 지역언론을 열심히 보고 시민들께 전달해나가겠습니다.
<오늘의 좋은 기사>
<인천일보-이순민 기자> 2020년까지 뚫리는 민자 고속도로 인천에 몰려
인천~안산· 경인 지하화 시민 통행료부담 우려 커
http://ha.do/SGXm
왈> 대부분의 지역언론이 12일 국토교통부가 발표한 ‘고속도로 건설 5개년 계획(2016~2020)’을 보도하면서 인천에는 제2외곽순환도로 인천~안산 구간, 경인 지하화 구간, 서창~장수, 강화~서울 등 4개 노선의 고속도로가 신설될 예정이라고 긍정적으로 보도했는데, 인천일보는 대부분의 도로가 민자 고속도로로 시민들의 통행료 부담 등 문제점이 있다고 보도했네요.
<기호일보-특별취재반> 대주중공업 간부, 동구의원과 접촉 정황 땅 분할매각 과정 ‘보이지 않는 손’ 의심
2010년 8월 만남… 이후 관계 유지 일부 의원 친인척 ‘대주’ 취업 확인
부지 쪼개 판 뒤 도시개발사업 배제 정치권·행정기관 묵인 있었나 의혹
http://ha.do/slRB
왈> <기호일보> 특별취재팀의 대주중공업 부지 쪼개기 매각 개발 특혜와 이에 따른 여러 문제점을 지속적으로 보도했는데, 역시 관할 구청인 동구청의 작용이 있었다는 뚜렷한 의혹을 보도했습니다. 과거의 문제가 아니라 지금 해결하고 바로잡고 책임까지 묻는 내용으로 결론을 내주기 바랍니다.
<중부일보-김종환 기자> 인천 옹진군 “수익성 없는 공단 설립 안해”
인천 기초단체 시설관리공단 필수인가, 필요악인가 (下)
http://ha.do/1m80
왈> <중부일보>의 인천 기초단체들의 시설관리공단 설립 움직임에 대한 심층 기획취재 보도입니다. 연수구와 동구와 달리 옹진군은 수익성 없이 시민 세금 부담으로 돌아갈 시설공단설립을 안 한다는 보도입니다. 그러나 연수구와 동구, 자치단체장의 특정 정치적 목적을 위해 포기할까요? 이게 여전히 궁금합니다. 끝까지 감시해주십시오.
<인천in-김영빈 기자> 인천 (예비)사회적기업 지원예산 대폭 줄어
지난해 49억원에서 올해 43억2000만원으로, 전문인력 및 사회보험료 지원사업 공고
http://ha.do/kr51
왈> 사회적경제를 위해 과도 신설하고 센터도 설립한 인천시의 사회적기업 지원예산이 줄고 있다는 보도입니다. 인천의 사회적경제 정책, 철학과 정책적 의지가 있어야 할 텐데, 용두사미로 끝나는 건 아니겠죠?
<시사인천-장호영 기자> OBS, 증자하라했더니 인력감축과 임금삭감?
사측 구조조정안 논란…노조, “재허가 조건에 어긋나”
http://ha.do/Rg41
왈> 지역언론사들은 동종업계와 관련된 보도를 잘 하지 않습니다. 서로 비판을 할 때도, 겉으로 드러나지 않는 방식으로 상대방 언론의 치부를 건드리는 방식을 취하기도 하죠. 인천의 지역방송이 될 것으로 기대를 모았던 OBS가 지난해 방통위로부터 증자를 조건으로 하고 인천으로 이전을 전제로 한 시한부 1년 연명 결정을 내렸는데, OBS가 새해 증자는 하지 않고 인력감축과 임금삭감을 했다는 소식. 인천시민들이 꼭 알아야 할 뉴스 같습니다. 그런데 OBS 사측이 인천으로 오고 싶지 않은 건 돈 때문이겠지만, OBS 구성원들은 인천으로 오고 싶어 하는 건가요? 의지도 능력도 없으면 인천시민들이 더 이상 OBS에 거는 기대를 가뭇없이 철회할 날이 멀지 않은 듯합니다.
<시사인천> 인천여성연대, “성희롱 발언 교장 파면하라”
타 학교 발령 등 ‘폭탄 돌리기’ 안 돼…2차 피해 막기 위해 우선 ‘직위 해제’
http://ha.do/UKEb
왈> 인천 교육계에서 끊임없이 터져 나오는 성희록 파문.. 너무 자주 터져나오니 이제는 언론사들의 관심조차 떨어진 건가요? 그나마 <시사인천>이 지속적으로 보도해주고 인천 여성장체들의 성명도 전해주고 있습니다. 교육청, 일벌백계로 처벌해야 합니다.
<경인일보-김성호 기자> [눈길끄는 책]비정규직 노동자의 아픔을 위무하는 시인의 노래
정세훈 인천민예총 이사장 펴내, 48편의 시 ‘乙의 시린삶’ 다독여, 자본과 협상하는 귀족노조 비판
http://ha.do/sdBv
왈> 노동자 출신의 인천 시인으로 지역문학계에서도 중심적 역할을 맡고 있는 정셍훈 시인의 시를 소개해주었네요. 사회 양극화와 비정규직 노동의 만연으로 고통받는 시대, 시인은 비정규직 노동자들의 아픔을 어떤 언어로 직조했을까요? 자본과 협상하는 귀족노조에 대한 신랄한 비판도 담겨 있다니, 일독을 권합니다.
<오늘의 실망스러운 기사>
<경인일보-김명호 기자> [암(癌), 절망에서 희망으로·하·끝]예방할 수 있는 질병
발병 원인 95%, 생활·환경, 가장 효과 큰 예방책 ‘금연’
http://ha.do/1kwg
왈왈> 경일일보의 최대 대주주인 길병원의 암진료와 관련한 기획기사. 비록 오늘은 인천면 톱기사에서 살짝 옆으로 밀려나 1면 사이드 기사로 나왔지만, 이런 자사홍보성 기사는 더 이상 싣지 맙시다. 경인일보가 의료전문신문인줄 착각하겠습니다.
<경기일보-박연선 기자> 인천 교통 봄날이 온다
국토부 고속도로 건설 5개년 계획, 경인선 지하화·제2외곽순환도로 등 중점 추진 노선에 市사업 5개 포함, 내부순환망 완성·혼잡도 개선 기대
http://ha.do/6AlX
왈> 앞서 소개한 <인천일보>의 좋은 기사와 대비되는 안 좋은 기사입니다.
<경기일보-유제홍 기자> 인천시, 부채 절반 줄이기 프로젝트, 빚더미 다이어트… 만성 ‘돈맥경화’ 완치 눈앞
http://ha.do/luKa
왈왈> <경기일보>도 3면 전체를 할애해 인천시의 시정방향을 적극 보도해줬군요. 이 기사만 보면 인천은 곧 재정위기를 벗어날 것 같은데, 일면의 진실을 과장하는 건 왜곡이 될 수 있습니다.
<좀 더 궁금한 기사>
<기호일보-이병기 기자> 인천시민 문화예술행사 ‘심취’ … 관람률 90.3% 전국 1위 차지
전국 평균보다 9.1%p 높아 응답자 73.3% 영화 관람 비싼 관람료는 보완 필요
http://ha.do/5Iz0
왈> 12일 문화체육관광부가 내놓은 ‘2016 문화 향수 실태조사’의 결과를 보니, 의외로 인천의 문화예술 관람률이 90.3%로 전국 17개 시도 중 가장 높게 조사됐다고 합니다. 물론 영화관람에 편중된 수치라고는 하지만, 수도 서울의 옆에 붙어 있고, 지역방송국도 없고, 문화인프라도 여전히 부족한 인천에서 인천시민들이 결코 비문화적인 생활을 하고 있지 않다는 사실을 보여주네요. 이런 결과가 인천시의 문화정책이 잘 돼서 나온 결과는 아닐 것 같고 또 인천시민들이 돈이 많아서도 아닐 듯한데, 어디서 원인을 찾아야 할까요? 그리고 이런 결과를 인천시의 문화정책에서 어떻게 구현하는 게 좋을까요? 보다 심층적인 후속 보도를 고대합니다.
<인천일보-박진영 기자> 송도 테마파크 추진 부영주택, 하도급 대금 안줘 과징금
http://ha.do/GDtB
왈> <인천일보>의 사회면 귀퉁이에 조그맣게 실린 기사입데요. 대우자판으로부터 송도유원지 부지를 매입해서 시한을 넘기면서 겨우 송도테마파크 도시개발 허가를 받은 부영주택이라는 부동산이 많은 이 회사가 하도급 회사들에는 대금을 안줘서 과징금을 받았군요. 악덕 기업체 아닌가요? 왜 송도테마파크 조성계획을 내놓지 못하는지… 이런 기업에게 송도 테마파크 개발을 맡기면 잘 될 것 같지 않은데, 보다 심층적인 취재가 필요가 요주의 기업인 것 같습니다.
<오늘의 추천칼럼>과 <오늘의 실망스런 칼럼>은 별다른 눈길을 끄는 칼럼이 없어 쉽니다. 인천시민 여러분 주말 잘 보내시고 월요일에 뵙겠습니다.
인천언론 비평뉴스 <왈왈인천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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