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정사무감사 자료 요청이 많아 행정이 마비될 정도”.. 부평구공무원노조, 구의회 상임위원장에 요청..이례적

by 이장열 편집인

부평구공무원노조가 “부평구 행정사무감사 자료 요청이 많아 노조 소속 공무원들이 행정이 마비될 정도”라며 부평구의회 행정복지위원회 위원장 만나 협조를 구한 사실이 뒤늦게 알려져 뒷말이 무성하다.

지난 11월 17일(목) 부평구공무원노조(지부장 김희경)은 행정사무감사를 앞둔 시기에 부평구의회 행정복지위원회 김숙희 위원장 면담에서 나온 발언이다.

11월 17일 오전 10시경 면담에는 김희경 지부장과 노조원 1명이 부평구의회 행정복지위원회 김숙희 위원장을 만났다.

25일 부평구의회 의사팀을 통해서 면담을 요청했다고 부평구공무원노조는 확인해 주었다.

이날 면담 자리에서 부평구공무원노조 김희경 지부장은 “행정감사 자료 요청 과다 등으로 행정을 할 수 없을 지경이라면, 이런 애로점이 있다”며 협조를 구했다.

이에 25일 김숙희 위원장은 “부평구의회 행정복지위원회에는 8명 가운데 6명이 초선 의원들이 많다. 첫 행정사무감사라서 자료 요청 기간이 짧은 경우도 있었다. 그런데 자료 요청이 과다하다는 것은 이해가 가지 않고, 이로 인해 행정이 마비될 지경이라는 것도 도저히 이해가 가지 않는다. 해당 상임위 소속 의원들과 행정사무감사를 앞두고 계속 논의하면서 98개 의제를 48개 의제로 좁혀서 자료 요쳥을 한 것이다”고 답변했다고 밝혔다.

이어, 김숙희 위원장은 “부평구공무원노조가 부평구의회 3개 상임위 가운데 행정복지위원회 담당 행정사무감사에 자료 요청에 대해서만 과다하다고 지적하는 행위는 구의회가 집행부를 견제하고 감시하는 중요한 역할로서 자료 요청 권한에 흠집을 내는 것이여서 심히 불쾌하고, 이례적인 행위로 받아들여진다”고 말했다.

25일 부평구공무원노조 관계자는 “부평구의회 행정복지위원회 행정사무감사에 해당되는 노조 소속 공무원들의 행정사무감사 자료 요구가 과다해서, 행정을 볼 수 없다는 하소연이 계속 이어져 노조 차원에서 해당 상임위 위원장을 면담하고 협조를 구한 것이다”고 밝혔다.

한편, 25일 부평구의회 의사팀은 11월 17일 부평구공무원노조와 부평구의회 행정복지위원회 김숙희 위원장 면담 일정을 부평포스트의 취재가 시작되자 확인해 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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