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 정재환 기자
최근 24일 조성룡 건축가는 부평구청 대회의실에서 열린 명사초청 시민문화특강에서 “도시와 건축물은 사람들의 관계를 이어주는 공간이자 삶의 현장이며, 당시 살았던 사람들의 모든 삶을 기록하는 저장소”라고 강조했다.
부평문화원이 주관한 이번 특강은 ‘삶을 생각하는 건축가’ 조성룡 조성룡도시건축 대표를 초청해 ‘오래된 땅, 새로운 장소’를 주제로 진행됐다.
조성룡 건축가는 “건축과 도시는 ‘사람’을 중심으로 깊은 철학과 인문학적 사고가 무엇보다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번 강의에서는 먼저 조선시대의 대동여지도와 현재의 위성사진을 비교하며 부평의 지형과 수계, 철도를 통해 지리적 특수성을 소개하고, 일제강점기부터 현재까지 이어져 오는 부평의 역사를 들여다봤다.
조성룡 건축가는 “현재를 살아가는 우리는 과거와 미래를 이어주는 다리이기에, 과거와 미래 어느 것도 소홀히 해서는 안 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