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 이장열 편집인
23일 인천시가 인천작고작가의 작품구입에 나선다고 밝혔다.
인천시는 작고작가 작품의 타지역 유출과 훼손을 막고, 인천시립미술관에 보관해 인천미술사의 정립에 활용하겠다는 방침이다.
이를 위해 인천시는 「인천시립미술관 소장을 위한 인천작고작가 작품구입」을 공고했다.
인천작고작가의 작품을 가지고 있는 개인이나 단체 중 예술품 판매관련 업종의 사업자등록증이나 문화예술 사업관련 고유번호증을 소지하고 있으면 신청자별로 5점까지 신청할 수 있다.
인천작고작가는 인천태생의 작가, 인천지역의 초·중·고·대학(1개 이상 인정) 학적의 작가, 5년 이상 인천에 거주하며 인천에서 전시 활동한 작가 중 한 가지 조건 이상을 충족해야 인정된다.
이밖에 작품 구입에 관련한 보다 자세한 사항은 시 홈페이지 공고문(www.incheon.go.kr)을 참고하거나 시립미술관팀(032-458-7247)에 문의 할 수 있다.
작품은 2023년 1월 16일부터 2월 3일까지 방문과 우편으로 접수할 수 있으며 인천시는 접수된 작품을 △가치평가 △가격평가 △작품수집 심의를 거쳐 작가별 3점 이내로 수집작품을 선정하고 실사를 거쳐 작품을 수집할 예정이다.
최근 「인천시립미술관 소장품정책 연구용역」을 통해 소장품의 수집범주를 인천 근·현미술, 국내외 동시대미술, 특화전략으로 설정한 인천시는 인천작고작가 작품 수집을 통해 시립미술관으로서 인천미술사를 정립하고 나아가 미술관의 정체성을 강화하는 계기로 삼는다는 계획이다.
이번 작품수집을 통해 인천작고작가의 작품 수요를 검토하고 향후 추가 추진여부를 판단하며, 아울러 2025년 이후 시립미술관 개관조직과 학예인력을 보강해 본격적으로 작품을 수집해 나갈 예정이다.
인천시 김경아 문화체육관광국장은 이번 인천작고작가 작품구입은 인천뮤지엄파크의 국제설계공모 당선작과 더불어 시립미술관의 건립이 가시화되고 있다는 사실을 지역사회와 미술계에 알리는 데 의미가 있다”면서 이를 계기로 우수한 미술작품을 확보하면서 시립미술관의 개관 준비에 차질없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