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해5도정주생활지원금, 올해 1월부터 매달 15만원으로 인상

by 이장열 편집인

10년 이상 거주자 12만원→15만원, 10년 미만 거주자 6만원→8만원

서해5도에 주민 1인당 지원되던 정주생활지원금이 올해부터는 매월 최대 15만 원으로 인상된다.

17일 인천시는 올해부터 서해5도 정주생활지원금을 최대 12만 원에서 15만 원으로 인상(10년 미만 거주자의 경우 6만 원에서 8만 원으로 인상)한다고 밝혔다.

해당자는 ‘주민등록법’에 따라 6개월 이상 서해 5도에 주소가 등록되어 있거나 등록된 날부터 실제 거주한 기간이 6개월 이상인 자에 한한다.

정주생활지원금 옹진군에 속하는 백령도·대청도·소청도·연평도·소연평도 등 서해5도 주민의 안정적 생활 보조 기반 마련을 위해 지급되는 주민생활안정금이다.

서해5도는 서해 최북단에 위치한 접경지역으로 남북한의 경색된 분위기와 더불어 최근 지속적인 북한의 도발로 인해 주민들의 긴장감은 최고조에 달했다.

최근 인천시는 관련 예산 국비 13억 원을 추가 확보하게 됐다. 따라서 올해 1월 부터는 6개월 이상 주민등록된 실거주자 중 10년 미만은 월 8만원, 10년 이상은 월 15만원으로 상향 지급할 수 있게 됐다.

지난해 정주생활지원금 20% 인상에 이어, 올해도 평균 약 30% 인상되면서 두 해에 걸쳐 총 50%를 인상하는 성과도 거두게 됐다.

인천시 김관철 섬발전지원과장은 “앞으로도 정주생활지원금이 인상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노력해 서해5도 주민의 생활안정과 복지 향상에 기여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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