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 정재환 기자
19일 부평구가 혁신센터 조성사업 부지를 대상으로 토양정밀조사를 실시한다고 밝혔다.
이번 정밀조사는 지난해 12월 사업 대상 부지에 시험 터파기를 진행하던 중 일부 구간에 기름이 섞인 토사가 발견됐기 때문으로, 구는 공동 사업 시행자인 한국토지주택공사(LH)와 회의를 진행한 후 동월 말 토양오염도 조사를 진행했다.
구는 사업부지 내 총 11개 지점에 대해 중금속, 불소, 페놀 등 토양 오염 우려 기준 물질 22개 항목의 조사를 실시했으며, 그 중 1개 지점 깊이 5~6m에서 석유계총탄화수소(TPH)가 3천261mg/kg로 기준치(500mg/kg)보다 초과 검출됐다.
이에 따라 부평구는 토양오염 기준 초과 지점 중심으로 ‘토양환경보전법’에 따른 토양정밀조사를 실시한 후 오염토 처리계획을 수립해 정화한다는 방침이다.
부평구는 토양오염 기준치 초과 지점이 사업부지 중앙부에 위치하고 있고, 깊이 5~6m 지점에서만 발견돼 추가 토양오염 구역이 넓지는 않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부평구 관계자는 “이번 혁신센터 조성 부지내 토양정화비용는 1,500만원으로 전액 구비로 진행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