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 이장열 편집인
인천시는 국방부에 부평 캠프마켓 내 조병창 건물 철거 작업 중지 작업을 철회하기로 최종 방침을 세웠다.
19일 인천시는 부평 캠프마켓 내 조병창 건물 관련 기자간담회를 열고, 시민단체와 진행한 간담회에서도 합의가 이뤄지지 않아, 시민의 건강과 안전을 위해서 국방부에 조병창 건물에 대한 철거 작업 중지 요청을 철회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이날 기자 간담회에 자리에 나선 인천시 정동석 도시계획국장은 “2023년 1월 19일 인천시는 시민의 안전을 최우선적으로 하며, 법률적 책임, 문화재청의 판단, 사회적 비용의 증가, 시민의견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하여 국방부에 B구역 정화공사 임시 중지를 철회하고 국방부 일정에 따라 조치하는 것을 요청할 것입니다”고 인천시의 공식 입장을 밝혔다.
한편, 인천시의 입장에 반대하는 부평 캠프마켓 조병창 건물 보존을 주장하는 인천조병창 역사문화생태공원 추진협의회는 오후 1시에 인천시장실을 항의 방문하고, 인천시의 입장 철회를 요구하고 나섰다.
인천시가 국방부에 철거 작업 임시 중지 요청을 철회하면, 곧바로 조병창 건물 철거 작업이 시작된다. 이로 인해 보존을 요구하는 인천시민단체와 철거 업체 사이의 물리적 충돌이 불가피할 것으로 내다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