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 정재환 기자
부평구가 오는 13일부터 22일까지 공영텃밭 분양자를 모집한다.
갈월샘텃밭, 부영텃밭, 청천텃밭 총 3곳에 운영 중인 공영텃밭은 개인텃밭은 491가정이, 단체텃밭은 42개 단체가 참여할 수 있다.
신청자격은 개인의 경우 부평구에 거주하는 세대주이며, 단체의 경우 다섯 가구 이상으로 구성된 지역 내 경로당 및 사회복지시설, 자생단체, 직장공동체, 도시농업단체 등이다.
올해는 취약계층 범위를 확대해 기초생활수급자, 차상위계층, 한부모가족, 다문화가족, 70세 이상 세대주 노인 가족 등까지 포함하며, 취약계층에게는 70구획을 우선 분양한다.
아울러 1인 가구 증가에 따른 절반 면적의 텃밭인 소형텃밭을 신설해 텃밭 참여 기회를 더욱 확대할 예정이다.
신청은 부평구청 누리집(https://www.icbp.go.kr)에서 접수하거나 기후변화대응과에 방문하면 된다.
개인텃밭 분양자는 전산추첨을 거쳐 3월 7일에 결과를 발표하며, 3월 22일 최종선정자를 발표한다. 단체텃밭은 도시농업위원회의 심사 후 선정된다.
구 관계자는 “분양텃밭이 코로나19로 지친 구민들의 피로감을 해소하기 위한 힐링의 공간이 되길 바란다”며 “텃밭 가꾸기를 통해 삶의 질을 높이고, 이웃과 가족 간 대화의 장을 마련할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텃밭 분양자들은 3월 25일부터 11월까지 약 8개월 동안 텃밭에서 자유롭게 원하는 농작물을 재배하고 수확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