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 김성화 기자
부평구가 고향사랑기부제 정착을 위해 고향사랑기부금 모금 확대를 추진한다.
부평구는 차별화된 고향사랑기부제를 만들기 위해 답례품 추가 선정, 기금 운용 사업 발굴, 대중교통 홍보 등을 적극 진행하고 있다.
도심인 부평은 농어촌 지역보다 지역특산품이나 관광 자원이 부족해 답례품 발굴에 어려움이 있었지만, 지난 1월 27일 답례품 선정위원회를 통해 청년기업인 두유럽미에서 생산하는 ‘비건 두유 휘낭시에&쿠키박스’ 등 총 22종의 답례품과 공급 업체 10곳을 선정했다.
이 외에도 평화렛츠협동조합의 ‘이풀 수제비누 세트’를 비롯해 폐플라스틱 재활용 화분, 기능성 양말 세트 등 특색 있는 제품들이 선정됐다.
특히 구는 사회적경제 활성화, 장애인자립지원, 청년창업기업 및 강소기업 육성이라는 정책 방향에 맞춰 중증장애인생산시설, 청년창업기업마을, 기업·강소기업을 공급업체로 선정해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기여한다는 목표다.
아울러 고향사랑기부제 취지에 맞는 의미 있는 고향사랑기금 활용 사업을 발굴하기 위해 주민과 공무원을 대상으로 ‘부평미래 발전 정책제안 공모’ 시 제안분야에 고향사랑기부금 운용 사업을 추가해 진행하고 있으며, 부서 간 협력을 통해서도 대상 사업을 적극 발굴하고 있다. 유튜브, 블로그 홍보 및 다중이용시설과 대중교통을 활용한 홍보를 강화해 기부를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
차준택 구청장은 “고향사랑기부금으로 부평 발전을 위한 사업을 추진할 수 있도록 부평에 연고가 있는 분과 직장·업무로 방문하는 분, 부평과 관계있는 분들의 많은 관심과 참여를 바란다”며 “앞으로도 고향사랑기부 확대를 위해 기금운용사업, 답례품 등을 적극 발굴·추진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고향사랑기부제는 올해 1월 1일부터 전국 지자체에서 시행하는 제도로 개인이 현재 주소지를 제외한 지방자치단체에 연 500만 원 한도에서 기부하면, 세액공제(10만 원 이하 100%, 10만 원 초과분 16.5%)와 기부금액의 30%에 해당하는 답례품을 증정하는 제도다. 기부금은 ‘고향사랑e음’ 누리집이나, 전국 농협지점을 방문해 기부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