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 정재환 기자
부평구가 여성친화도시로 한발 더 나아갔다.
21일 부평구는 청사에 여성친화도시 현판을 부착했다.
이번 현판 부착은 지난 16일 정부서울청사 별관 대강당에서 여성가족부와 실시한 여성친화도시 지정 협약에 따른 것으로, 협약식에는 지난해 12월 여성친화도시로 지정된 부평구를 비롯한 25개 지방자치단체가 참석했다.
협약을 통해 부평구는 여성가족부와 ▲국가와 지역발전을 위한 성평등 정책 사업 공동 발굴 추진 ▲성평등 문화 확산과 여성친화도시 조성을 위한 상호 협력 ▲여성친화도시에 대한 국민적 관심과 공감대 형성을 위한 홍보와 교육 등을 상호 협력하기로 했다.
구는 오는 2027년까지 ‘누구라도 행복한 소통과 배려의 도시, 부평’을 비전으로 여성친화도시 5대 목표, 13개 대표과제를 선정해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먼저 여성친화도시에 대한 교육을 통해 공무원의 이해를 끌어내고, 부서 협업체계를 마련해 성평등 정책 추진기반을 강화한다. 또한 부평구 여성센터에서 양성한 육아활동가, 성평등 강사단의 역량을 강화하고 역할을 확대해 부평형 여성 일자리를 적극적으로 발굴할 예정이다.
이 외에도 여성이 편안한 발걸음 500보 사업, 초보 부모를 위한 육아코칭 서비스, 다행(다문화 가정이 행복한) 학습코칭 등 여성과 아동을 위한 사업을 지속 추진하며 여성친화 허브기관으로서의 역량을 강화한다는 계획이다.
차준택 구청장은 “부평구가 여성친화도시로 재지정 될 수 있는 원동력은 주민들의 노력 덕분”이라며 “여성친화도시 조성 5대 목표에 발맞춰 ‘여성친화도시 부평’을 균형 있게 조성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