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부교육지원청, ‘묻지마 폭행’ 피해자 도운 동암중 졸업생 격려

by 정재환 기자

22일 북부교육지원청(교육장 박미자)은 최근 ‘묻지마 폭행’ 피해 시민을 도운 관내 중학교 졸업생 3명과 대화의 시간을 갖고 의로운 행동을 격려했다고 밝혔다.

올해 동암중학교를 졸업한 학생들은 지난 2월 서울 지하철역에서 ‘묻지마 폭행’ 피해자를 목격하고 도망가는 가해자를 쫓아 붙잡은 후 경찰에 넘겼다.

학생들은 “피해자인 외국 유학생이 한국어가 서툴러 주변 행인들에게 도움조차 요청하지 못하는 것이 안타까워 도왔다”며 “앞으로도 어려운 상황에 처한 사람들을 외면하지 않겠다”고 말했다.

북부교육지원청 관계자는 “용기 있는 행동으로 사회에 귀감이 된 학생들이 무척 자랑스럽다”며 “앞으로 이러한 미담 사례를 적극 발굴하고 공유하면서 함께 더불어 사는 민주시민교육을 지속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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