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 이장열 편집인
6일 인천시는 동네 서점에서 무료로 새 책을 빌려 볼 수 있는 ‘희망도서 지역서점 바로대출’ 서비스가 큰 호응을 얻고 있어 올해 참여 지역서점을 41곳으로 늘었다고 밝혔다.
지난 2021년부터 운영중인‘희망도서 지역서점 바로대출’은 읽고 싶은 새 책을 동네 서점에서 무료로 빌려 볼 수 있는 서비스다. 다시 서점으로 반납된 책은 도서관으로 보내져 시민들이 이용할 수 있다.
시는 올해 7천 2백만 원의 도서구입비 예산을 편성해 지역서점을 지원하고 있다.
지난 해에는 29곳의 지역서점이 참여한 가운데 2,000여명의 시민이 4,500권(월평균 375건)의 책을 대여했다. 올해는 참여 지역서점이 41곳으로 확대됐으며, 3월말 현재 1,070여명의 시민이 2,500권(월평균 833건)의 책을 대여해, 1분기에만 지난 해 이용건수의 절반을 넘는 실적을 보이고 있다.
시는 이용자 편의를 계속 높인다는 방침이다. 올해는 도서 수령 가능 기간을 3일에서 7일로 늘렸으며, 참여 지역서점도 꾸준히 확대할 계획이다.
지역서점 운영자들도 바로대출 서비스가 매출에 도움이 되고, 무엇보다도 서점을 방문하는 시민들이 늘어나고 있다는 점에서 크게 반기고 있다.
바로대출 서비스를 이용하려면 미추홀도서관 홈페이지 또는 모바일앱에서 도서 신청이 가능하다. 이용안내 알림톡을 받고, 회원증을 지참해 7일 이내에 해당 서점에 방문하면 된다. 1인당 월 3권까지 신청할 수 있고, 대출일 포함 15일간 이용할 수 있다.
김충진 인천시 문화체육관광국장은 “고물가로 문화소비 지출을 줄일 수 밖에 없는 시기에 시민들의 도서구입 부담도 덜고, 지역서점에 보탬이 되는 일석이조의 효과를 보고 있다.”며, “시민들의 많은 관심과 이용을 부탁드린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