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구도서관, ‘100년의 기억, 100년의 동행’…육사의 따님 이옥비 여사 특강

by 정재환 기자

6일 북구도서관(관장 임현국)은 문화체육관광부가 주최하고 한국도서관협회가 주관하는 2023년 도서관 「길 위의 인문학」 사업기관에 선정돼 ‘100년의 기억, 100년의 동행’이라는 주제로 인문학 프로그램을 운영한다고 밝혔다.

‘100년의 기억, 100년의 동행’은 일제강점기의 역사적 인물을 중심으로 인문학적 삶의 방향을 제시하는 프로그램으로, 5월 9일부터 7월 18일까지 전희경, 우주완, 김태빈 작가와 이육사 선생의 유일 혈육인 이옥비 여사를 초빙해 강연과 탐방, 후속모임 등을 총 12회 진행한다.

이회영, 안중근, 이육사, 윤동주 등 대표적인 독립운동가를 연구하는 저자의 책을 기반으로 한 강연을 듣고, 관련 유적지를 함께 걸으며, 쓰기 활동을 연계한 독서동아리 후속모임을 운영한다.

특히 이옥비 여사는 ‘딸이 기억하는 아버지 이육사, 어머니 안일양 여사’ 이야기로 독립운동가의 인간적인 면모를 전할 예정이다.

북구도서관 관계자는 “보다 쉽고 재미있게 인문학을 접하는 기회를 제공해 지역사회에 인문정신문화의 가치를 확산할 수 있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프로그램 참여 신청은 10일부터 북구도서관 홈페이지(https://lib.ice.go.kr/bukgu)에서 할 수 있고, 자세한 사항은 독서문화과(☎032-363-5015)로 문의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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