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 김성화 기자
19일 갈산2동은 법무부 인천준법지원센터와 함께 신(新)취약계층인 홀몸청장년에 치과 치료를 지원했다.
지원 대상자는 갈산2동에 거주하는 69년생 A씨로 치아가 모두 손실돼 저작작용이 불가능하고 체중 50㎏·당뇨합병증 등 영양상태가 매우 안 좋은 상황이었다.
A씨의 상황을 안타깝게 여기던 갈산2동 담당 공무원들은 지난 5년간 A씨의 치과치료를 위해 다방면으로 후원처를 알아봤으나, 임플란트 이식 등의 비용이 1천 200만 원 이상의 거액으로 지원이 어려웠다.
그러던중 중앙부처 장·차관급 정무직 공무원들이 연봉의 10%를 반납해 조성한 약 20억의 기금으로 취약계층 인당 500만 원을 지원하게 되면서 동에서는 해당 주민의 이야기를 담아 제출했고, 많은 신청자에도 불구하고 대상자에 선정됐다.
그러나 이 금액으로는 치료 비용이 모자라 지원금 반납 위기도 있었으나, A씨를 담당하는 또 다른 기관인 인천준법지원센터에서 300만 원을, 또 지역사회보장협의체에서 200만 원을, 나머지는 삼산동 건치과에서 후원에 나섰다.
A씨를 담당하는 기관 및 직원의 적극행정과 주민단체, 지역 내 치과의 후원으로 어려움에 처했던 A씨는 5개월 동안의 치과 치료를 시작했다.
김태호 인천준법지원센터장은 “보호종료를 앞두고 한 주민이 안정적으로 지역사회에서 생활할 수 있도록 지역 내 각 기관이 힘을 모아줘 감사하다”며 “이번 지원이 우리 기관의 모범사례가 될 수 있도록 전파하고 향후 보호종료 대상자 지원을 위해 지자체와 더욱 적극적으로 협력하겠다”고 말했다.
윤봉환 갈산2동장은 “함께 뜻을 모아준 인천준법지원센터에 매우 감사하다”며 “양 기관 담당자들의 적극행정으로 우리 동 주민이 치과치료 후 더욱 건강한 생활을 할 수 있길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