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평구보건소, 초등학생 흡연 예방에 앞장서

by 정재환 기자

19일 부평구가 삼산초등학교 정문에서 전교생과 교사, 학부모를 대상으로 등굣길 흡연 예방 캠페인을 진행했다.

이번 흡연 캠페인은 삼산초등학교를 시작으로 지역 내 초등학교 약 26곳을 순회하며 펼치는 것으로, 이날 캠페인에는 삼산초등학교 재학생으로 구성된 금연서포터즈 20명과 함께 진행했다.

이들은 등굣길 또래 친구들에게 10종의 금연 홍보 피켓과 어깨띠를 두르고 ‘담배를 피지 맙시다’라고 구호를 외치며 홍보에 나섰다. 또한 부평구 보건소 직원 9명이 참여해 담배모형 인형 퍼포먼스와 등굣길 학생들에게 흡연 예방 자료와 홍보물을 나눠줬다.

등굣길 학생 중 일부는 흡연 예방 홍보물을 나눠주는 담배모형 인형에게 다가가 악수하고 담배모형 인형과 인증 사진을 찍는 한편, 흡연 예방 자료를 읽어보고 흡연에 대한 경각심을 높였다.

또 어떤 학생은 ‘우리 아빠도 담배를 피우시는데 어떻게 해야 하나요’하고 캠페인에 참여 중인 직원에게 문의하는 등 담배의 나쁜 점에 많은 관심을 보였다.

보건소 관계자는 “흡연을 시작하는 나이가 낮아짐에 따라 학령기의 흡연 예방 홍보를 통해 흡연의 심각성을 심어줘 신규 흡연자가 상기는 것을 방지하고, 나아가 학생들이 주변 흡연자(가족, 친지 등)에게 흡연의 폐해를 전달하며 적극적인 금연 전도자의 역할을 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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