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 김성화 기자
청천도서관이 10일부터 2023년 다문화 프로그램 ‘전래동화로 배우는 한국어’ 강좌 참여자를 선착순으로 모집한다.
‘전래동화로 배우는 한국어’는 결혼 이주 여성과 외국인 근로자들을 위한 프로그램으로 육아와 근무로 인해 평일 수업을 듣기 힘든 지역 내 외국인들의 성공적인 정착을 돕기 위해 기획됐다.
프로그램은 오는 13일부터 7월 22일까지 매주 토요일마다 총 10회에 걸쳐 청천도서관 문화아지트에서 한국의 전래동화를 읽고 쓰면서 언어와 문화를 동시에 배우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모집대상은 이주여성 및 외국인 노동자 중 한국어능력시험인 TOPIK 3급 수준의 중급자 15명이다. 신청을 희망하는 경우 청천도서관(☎330-9171~3)으로 문의하면 된다.
배창섭 부평구립도서관 본부장은 “이번 한국어 수업과 추후 제공될 다양한 다문화 프로그램을 통해 상호 문화 이해를 바탕으로 성공적으로 지역에 정착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다문화 특성화 도서관인 청천도서관은 지난 2014년부터 문화체육관광부가 공모하는 ‘다문화서비스 지원 사업’에 선정돼 다문화가정 및 선주민들을 대상으로 다양한 다문화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