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 정재환 기자
개화기 인천 부둣가에서 조선사람들이 불렸던 ‘인천아리랑’이 책으로 발간된다.
‘인천아리랑’ 출판기념회는 5월 20일(토) 인천시교육청 북부교육문화센터에서 북콘서트로 진행한다.
‘인천아리랑’은 잔치마당 서광일 대표와 나채훈 작가가 공동으로 제작했다.
서광일 대표는 “‘인천아리랑’은 1883년에 인천제물포가 개항된 후 일본은 조선 침략의 거점지로 제물포에 일본인 거주지를 구축하자 전국의 노동자들이 일자리를 찾아 인천으로 유입됐다. 이 과정에서 부둣가 노동자들이 일본인들의 멸시와 타양살이의 서러움을 아리랑의 노래 가사에 담아 불렸던 것이 ‘인천아리랑’의 형성 배경”이라고 말했다.
‘정관정요의 인간력’ 쓴 나채훈 작가는 인천아리랑의 의미와 가치를 신문이나 잡지에 기고한 글들을 모아 ‘인천아리랑’ 책으로 발간했다.
‘인천아리랑’을 출판하는 티앤티 신종택 대표는 “‘인천아리랑’이 인천이라는 근대 개항공간에서 불린 지역적 가치를 조명하고 300만 인천시민이 함께 부르는 문화예술의 콘텐츠로 확장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