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 정재환 기자
부평구문화재단은 6월 22일~6월 24일 부평아트센터에서 어린이 해방선언 100주년과 어린이날 101주년을 기념해 특별공연 <체어,테이블,체어>와 <괴물 ‘연’을 그리다>를 선보인다.
음악극 <체어, 테이블, 체어>는 주인공이 누군가를 만나 사랑하고, 가족을 이루고, 시간이 지나 혼자 남겨지게 되는 과정을 서사적으로 풀어낸다. 일상적인 삶 속에서 누리는 소소한 행복을 도구로 이용해 표현한다. 음악과 악기, 행동과 몸짓으로 다양한 사물의 요소를 표현하면서 관객에게 상상력을 자극한다.
기다림과 만남 그리고 헤어짐에 대해 넌버벌 퍼포먼스로 구성하여 단순한 판토마임 서커스를 넘어 공연자가 콘트라베이스, 베이스기타, 색소폰, 아코디언 등 다양한 악기를 연주한다. 또한 관객이 직접 무대에 참여하여 오케스트라 단원 및 주인공이 되기도 한다.
어린이극 <괴물‘연’을 그리다>은 중국의 어느 마을 도화촌에서 아빠를 잃고 혼자 사는 외로운 소년과 그의 그림 속에서 탄생한 연에 대한 우정 이야기다. 마을 사람들은 소년의 친구 연을 못마땅하게 여겨 마을에서 쫓아내지만, 연은 소년과의 약속을 지키기 위해 매년 소년을 기다리는 모습으로 아름다운 우정과 사랑 이야기가 동심을 자극한다.
소년과 그가 만들어 낸 무생물 연과의 이야기는 다른 민속 풍습의 유래와 역사를 예술로 살펴볼 수 있다. 또한 영상, 애니메이션, 그림자극, 가면이 한 공연에 어우러져 있으며, 배우들의 몸짓과 언어로 수어와 대사를 제공해 공연의 장벽과 장르를 허문다.
음악극 <체어, 테이블, 체어>는 다음달 22~23일 오전 11시 해누리 극장에서 무대에 오른다. 만 7세 이상이 관람할 수 있다. 어린이극 <괴물‘연’을 그리다>는 다음달 24일 오전 11시와 오후 3시 달누리 극장에서 펼쳐진다. 만 5세 이상 관람 가능하다.
티켓은 부평구문화재단 누리집에서 예매할 수 있다. 전석 2만원으로 아동, 부평구민, 지역 내 근무자, 단체 관람 등 다양한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자세한 내용은 부평구문화재단 누리집(https://www.bpcf.or.kr)과 전화(☎032-500-2053)를 통해 확인 가능하다
한편 음악극 <체어, 테이블, 체어>와 어린이극 <괴물‘연’을 그리다>는 인천 어린이를 위한 공연 네트워크 ‘아시테지 BOM나들이’ 공연이다.
올해 어린이 해방선언 100주년과 어린이날 101주년을 맞아 인천 9개의 공공기관과 아시테지 코리아가 협약을 맺고 엄격한 심사를 거친 10개의 공연을 다음달 8일부터 25일까지 18일간 인천 전역에서 만나볼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