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 이장열 편집인
감사원은 지난 3월부터 보건복지부에 대한 정기 감사를 진행하면서 2015년부터 지난해까지 8년간 병원에서 출산이 된 기록은 있으나 출생신고가 되지 않은 영·유아가 2236명에 달한다는 것을 알아냈다.
경기도가 641명, 서울 470명, 인천 157명, 경남 122명, 전남 98명, 경북 98명, 충남 97명, 부산 94명으로 확인됐다.
감사원은 이 가운데 초등학교에 입학할 나이가 됐는데도 출생신고가 되지 않은 경우나 보호자가 타당한 사유 없이 연락을 거부하는 경우, 1명의 보호자가 2명 이상을 출산했는데 출생신고를 하지 않은 경우 등 23명을 선별해 지난 4월부터 관할 지자체에 생사 확인을 요청했다.
인천에서도 157명이 미출생신고 영유아가 확인됐다.
이에 대해서 22일 인천시 담당 부서에 문의해 본 결과, 감사원의 발표에 대해서 정식 문서로 통보받지 못했고, 그 진위를 파악중에 있다는 답이 돌아왔다.
한편, 인천시 관련 부서는 이 건 관련해서 유정복 인천시장에게는 아직 보고하지 못했다고 답변했다.
인천시가 미출생신고 영유아 157명이나 발생한 중대사안에 대해서 안이하게 대응하고 있다는 우려를 낳고 있다.
22일 감사원이 인천에 미출생신고 영우아 157명이 있다는 자료가 언론에 발표된 날, 유정복 인천시장은 취임 1년을 맞이해 기자회견을 가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