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 정재환 기자
29일 도성훈 인천시교육감이 취임 1주년을 맞이해서 기자회견을 가졌다.
아래에 기자회견문을 그대로 옮겨 놓는다.
<도성훈 인천시교육감 취임 1주년 기자회견문>
존경하는 인천시민 여러분, 사랑하는 교육 가족 여러분!
민선 4기 인천광역시교육감 취임 1년을 맞이했습니다.
그동안 인천교육에 지지와 성원을 보내주신
모든 분께 감사드립니다.
민선 3기, 4년은 코로나19에 대응하며, 미래교육의 토대를 구축하는 시간이었고,
민선 4기, 1년은 학생성공시대의 원년으로 지난 4년간의 준비했던 인천미래교육의 토대 위에 교육격차를 완화하고,
학생들이 결대로 성장할 수 있도록 인천교육의 더 큰 변화를 이끌어낸 시간이었습니다.
함께 하신 인천시민과 교육가족 여러분께 감사의 말씀을 전하며 지난 1년간의 성과에 대해 먼저 말씀드리겠습니다.
먼저, 인천만의 특색있는 교육을 실천했습니다.
읽기-걷기-쓰기의 읽·걷·쓰 시민문화운동,
강화-섬-에코 인천 3대에듀 투어, 인천난정평화교육원, 장애학생을 위한 대학형 전공과, 원스톱 민원기동대는 학생과 시민의 마음을 움직인 인천만의 교육이었습니다.
성장 맞춤형 진로진학직업교육을 바탕으로 세계를 품게 했습니다.
대중예술고, 글로벌셰프고, 소방고, 바이오과학고에 이어 반도체고, 글로벌스타트업학교 등 다양한 학교를 만들고,
메타버스기반 사이버진로교육원과 천명의 진로직업멘토단,
지역연계 꿈이음대학으로 등 다양한 교육과정과 지원체제로 아이들의 다양한 성장경로를 지원하며,
인천 글로벌 진로과정, 해외대학 교육감 특별전형, 1인 1외국어 교육과 인천형 세계시민교육의 강화로 세계를 품게 했습니다.
교육격차는 완화하고, 교육복지는 두텁게 했습니다.
원도심 교육발전을 위해 지역주민들과 상생의 지혜를 모으고,
교육균형발전을 위해 맞춤형 예산 48억 원을 투입했고, 신도심 과밀해소를 위해, 장애가 되던 제도들을 개선해,
지난 5년 동안, 36개의 학교신설 승인에 성공했습니다.
만5세 유치원 ~ 고교까지의 완전한 무상교육 실현에 이어, 초등학교 입학준비금,
중1 고1 체육복 지원 등 보편적 복지는 넓게 하고, 다문화․다자녀가정 교육비 지원, 희귀난치성 질환,
느린학습자, 난독증 지원 등 맞춤형 복지는 세심히 챙겼습니다.
인간과 자연, 인간과 AI와의 지속가능한 공존의 가치를 실천을 위해 1인 1노트북 보급으로 미래교육의 기반을 마련하고,
챗GPT 가이드 발간, 디지털센터 개소 등으로 디지털 리터러시, 온라인 안전, 디지털 역량을 키워가고 있습니다.
에코 스마트팜 체험교육, 채식선택급식제 등 학생과 학부모, 시민이 함께 실천하는 생태전환교육으로 지속가능한 생태시민으로 자라게 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여기에 만족할 수 없습니다.
학교폭력, 교권침해 등 학교 현장의 문제, 저출산과 고령화, 사회갈등과 양극화 등 사회적 문제, 디지털 혁명, 기후위기, 개인과 국가 간 분쟁 등 시대적 요구는 우리에게 끊임없이 새로운 과제를 부여하고 있습니다.
이에 우리 교육청은 향후 3년의 목표로, 학생의 “개인 맞춤형 성장과 공동체성 함양 실현”을 설정하고, 3대 추진전략과 9개 세부 추진과제 중심으로, ‘학생성공시대를 여는 인천교육’을 실현하겠습니다.
첫째, 바른 인성과 시민성을 지닌 인재로 자라게 하는 ‘올바로’ 교육을 실천하겠습니다.
코로나 3년 동안 늘어난 불안과 우울감, 커져만 가는 국가 간, 이념 간 분쟁 등은 개인을 넘어, 국제사회를 혼란스럽게 하고 있습니다.
아이들이 개인적으로는 내면의 마음을 다스릴 줄 알고, 개인과 개인 간에는 화합할 줄 알며, 상생하는 공동체 속에서 성숙한 시민으로 자라게 하겠습니다.
교육과정 중심의 사회․정서학습이 이루어지도록 적극 지원
1인 1 악기 교육, 1인 1 스포츠 교육의 확대는 물론, 동물매개학습으로 정서치유와 자기조절역량의 함양을 돕겠습니다.
교육공동체의 봉사활동 강화, 지역주민과 함께하는 마을 축제,
장벽 없는 학교문화 조성과 다양성 존중 교육의 강화로 함께하는 공동체교육, 차별과 배제가 없는 공감교육을 실천하겠습니다.
둘째, 학생 저마다의 개성과 잠재역량을 돕는 ‘결대로’ 교육을 실천하겠습니다.
개인의 잠재 역량은 경쟁교육과 정답 찾기 교육이 아니라,
질문과 상상, 그리고 사색과 내면에 대한 고찰에서 시작합니다.
현재 역점사업인 읽․걷․쓰를 확장해 읽․걷․쓰 축제를 만들고,
인문 도서 100권 읽기로 질문과 사유의 힘이 자라게 하겠습니다.
또한 사제동행 걷기 동아리 활성화,
학교폭력예방 및 생명존중 걷기를 확대 운영해,
결대로 성장을 위한 기본역량을 갖추도록 하겠습니다.
학생-교사-학부모가 함께하는 학생 개별학습 지원체제를 수립하고,
천명의 진로․진학․직업 멘토단을 3천명으로 확대하고,
AI 교수․학습 플랫폼 구축으로,
학생과 교직원은 물론 학부모와 시민, 그리고 AI까지 함께하는
촘촘한 배움의 안전망을 구축하겠습니다.
유치원 교육 단계부터의 코딩교육으로,
AI 활용역량을 조기부터 지원하고,
챗GPT와 같은 생성형AI 활용 교육을 강화해,
디지털 대전환 시대를 선도하는 인재를 양성하겠습니다.
또한, 바다학교와 같은 인천만의 특화된 생태전환교육으로,
아이들이 바다를 알고, 생태 전환을 행동으로 실천하는
생태시민으로 자라게 하겠습니다.
셋째, 아이들이 인천을 품고 세계로 향하게 하는 ‘세계로’ 교육을 실천하겠습니다.
인천은 다양성, 포용성, 개방성으로 성장하는, 희망의 도시입니다.
아이들이 인천을 닮아 세계로 나아가도록 하겠습니다.
개항장 투어, 민주로드와 같은 인천 길 탐방 교육,
강화-섬-에코 인천 3대 에듀투어를 확대 지원하고,
인천난정평화교육원을 해외 평화 전문기관과 연계해,
평화교육의 글로벌 허브로 거듭나게 하겠습니다.
국제기구와 연계한 학생 자치 국제교류,
진로 연계 문화교류형 해외 체험 캠프,
교육과정과 연계한 해외 온․오프라인 역사 교류 등
다양한 해외 체험의 기회를 늘려 가겠습니다.
또한 해외 대학 및 국제기구와 연계한 교과융합형 외국어교육으로
인천형 세계시민교육의 기본을 튼튼히 하고,
인천형 글로벌 진로과정, 해외대학 교육감 추천 전형 확대로,
세계로 나가는 발판을 넓히겠습니다.
존경하는 인천시민 여러분, 사랑하는 교육 가족 여러분!
학생중심교육,
한 아이도 포기하지 않는 교육,
결대로 성장하는 교육,
학생성공시대를 여는 인천교육의 철학입니다.
학생성공시대는 결코 쉬운 길이 아닙니다.
그래서, 우리가 더욱 가야만 하는 길입니다.
인천시교육청은, 지금까지처럼 앞으로도
“우보천리(牛步千里)”의 마음으로 걷겠습니다.
학생들이 좋아하고 잘하는 것을 하며 살 수 있는 세상,
시민들이 아이들과 더불어 행복한 사회,
학생성공시대를 위해 여러분과 동행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