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쓴이: 이장열 대표_0123456789연구소(인천아카이브)
사운드바운드 자발적인 문화이벤트가 인천문화재단이 직접 나서고 간섭하면서 문제가 생겼다. 문화 행정의 기본 원칙은 ‘지원은 하되, 간섭은 하지 말라’이다.
인천문화재단이 이 원칙을 몰각했나. 지금껏 인천문화재단이 여러 구설수나 문제 들이 발생했더라도 지원은 하되, 간섭은 하지 않는다는 대전제에는 동의하면서 여지껏 온 것인데…
이 원칙을 공개적으로 무시하고 내팽겨쳐 버린 것이 사운드바운드다.
인천문화재단은 사운드바운드에 예산 지원을 한다는 명분을 내세워, 행사명까지 변경하고, 공연 장소도 자기 입맛에 맞게 밀어붙이는 방식으로 사운드바운드의 역사를 지워버린 셈이 되어 버렸다.
인천문화재단이 그렇게 인천 내항 부두에서 이와 같은 행사를 하고 싶다면, 독자적으로 하면 될 일이다. 그런데 왜 묵묵하게 인천 문화에 새로운 실험을 하고 있는 사운드바운드를 몇 푼의 돈으로 없애려는 의도는 도대채 무엇인지 묻고 싶다.
인천문화재단이 이젠 문화라는 이름이 버거운 것인지… 아닌 문화행정과 문화가 가지고 있는 기본ABC도 모르는 인천문화재단으로 전락한 사태로 사운드바운드는 기억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