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 김성화 기자
인천시 계양문화원(원장 신선호)은 지난 6월 22부터 24일까지 초등학생과 동반가족 150명을 대상으로 부평향교에서 ‘송윤과 장사굴 삼총사 : 위패를 구하라’ 프로그램을 운영했다.
이번 프로그램에는 계산초등학교 3~5학년 학생과 교사 등 100명, 일반 가족 50명이 참여했다. 임진왜란, 병자호란 시 부평향교와 위패를 지킨 ‘송윤과 장사굴 삼총사’ 설화를 이야기로 풀어 미션 게임, 체험, 역사 마당극을 통해 입체적으로 즐길 수 있는 프로그램으로 운영됐다.
주요 내용은 병자호란 때 화재로 소실된 부평향교 역사 이야기를 재현해 ▲현직 소방관과 함께 화재로부터 부평향교 지키기(소방안전교육 연계 체험) ▲대성전에서 위패를 구하고 안전하게 장사굴에 숨기는 미션 게임 ▲향교를 지키는 홍살문 엽서 쓰기 ▲송윤과 장사굴 삼총사 마당극으로 진행됐다.
주말에는 가족 특별 체험으로 인간문화재 화각장 이재만 보유자, 이종민 이수자와 ▲부평향교 화각 연필꽂이 만들기(전통공예)를 진행해 무형문화유산인 ‘화각’을 알리고 부평향교의 현재 모습을 연필꽂이에 담아 학생들에게 문화유산 보호의 중요성을 일깨웠다.
체험이 끝난 후 학생들은 “문화유산 보호를 위한 소방 체험이 유익했고, 역사의식을 기를 수 있는 프로그램이었다.”, “화각 체험이라는 생소한 전통 예술 활동이 좋았고, 부평향교와 관련된 설화 마당극을 통해 아이들이 재미있게 관람하며 향교의 가치를 되새기는 시간이 됐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