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 정재환 기자
인천시의회 허식 의장이 인성교육실천교원연합 창립 출범식에서 학생들의 인성교육을 강조했다.
허 의장은 지난 8일 국회의원회관 대회의실에서 추치엽 위원장 등 인실연 관계자, 각 시·도 교육 관계자, 인성에 관심 있는 국민 등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인성교육실천교원연합 창립 출범식’에서 인성교육 부재로 인한 사회적 문제를 꼬집었다.
이날 축사에 나선 허 의장은 “지난 2021년 국가교육회의에서 실시한 ‘2022 개정 교육과정을 위한 국민 참여 설문 조사’에서 초·중·고교에서 가장 강화해야 할 교육 영역으로 ‘인성교육’을 뽑았고, 얼마 전 교원평가에서도 학생들이 입에 담을 수 없는 성희롱 문구를 적는 등 충격적인 교권 침해 사례가 발생했다”며 “현재 학교 현장에서는 인성교육 부재로 교권이 무너져 학생들이 교사의 권위에 도전하는 등 사회적 문제로까지 번지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또 “어르신에 대한 존경과 예절 문화도 사라져 노인학대, 가정폭력 등 우리 사회의 기본까지 흔들리고 있는 실정”이라고 덧붙였다.
이에 그는 “이번에 출범하는 인성교육실천교원연합은 이러한 문제를 근본적으로 해결하기 위해 학생 인성, 교권, 노인 공경 등의 회복이라는 목표 아래 대한민국 최초로 인성·공경 교육 실천을 추구하고자 하는 것으로 알고 있다”며 “앞으로 학교 및 사회에 부모·스승·어른 공경문화를 확산시켜 주길 바란다”고 부탁했다.
아울러 허 의장은 “인성교육은 우리 미래 세대를 위한 가장 기본적인 교육”이라며 “내 아이의 미래를 위해, 이 사회의 미래를 위해 가정, 학교, 사회 등이 힘을 합쳐 인성교육에 앞장 서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이날 ‘인성교육실천교원연합 창립 출범식’은 개식 선언, 경과 보고, 내외빈 소개 및 축사, 축하 공연, 유공자 표창, 깃발 전달 및 구호 제창, 기념 촬영 등 순으로 진행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