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 이장열 편집인
부평구가 행정난맥상이 극복되지 못하고, 더 깊어져 가고 있음이 인천시의 ‘2023년도 부평구 종합감사’에서 드러나 대책 마련이 시급해 보인다.
최근 4일 인천시 감사관실에서 2023년 부평구 종합감사 결과가 나왔다.
인천시는 지난 3월 6일부터 3월 17일까지 10일간 부평구청에서 감사반 21명이 투입되어 2020년 1월부터 2023년 3월까지 추진 업무 전반을 감사했다.
이번 부평구에 대한 종합감사 결과는 행정상 조치 84건, 재정상조치 1,083,879천원, 신분상 조치 18건, 기관경고 2건 등으로 부평구의 총제적 행정 난맥상을 보여준 결과로 보인다.
특히, 부평구청은 구청장의 선거를 도와 준 사람들의 자리로 전락한 임기제공무원 채용에서 부당 처리가 드러났다.
부평구가 임기제공무원 채용 업무에서 특정인을 채용하기 위해 경력 기준이 미달된 경우도 서류전형에 통과시키는 등의 부당 처리도 적발됐다.
인천시는 임기제공무원 채용 업무 부당처리에 관련된 해당 공무원 2명을 부평구청장에게 징계 처분을 요구했다.
10일 인천시 감사관실 담당자는 “부평구청 종합감사에서 적발된 부당 채용 업무로 합격된 부평구 임기제 공무원에 대해서는 인사권자인 부평구청장이 채용 취소 등의 조치를 취할 수 있다”고 밝혔다.
이번 감사 결과에는 공무직근로자 채용 부당 처리도 적발되어, 부평구 관련 공무원 2명도 징계 처분을 받았다.
한편, 굴포천먹거리타운 스마트 로봇주차장 계약도 부당하게 처리되어 로봇 주차장 사용이 늦어진 것에 대해서도 주의가 주어졌다.
부평구문화재단 운영 관리 난맥상도 이번 감사 결과에서 또 다시 드러났다.
부평구문화재단은 조례에 근거 되지 않은 ‘청소년 육성 및 지원사업 “공공도서관 운영관리 및 진흥사업’, ‘청소년 성문화센터 운영·지원사업’ 예산 집행에 대해서 제동을 걸고 나섰다.
인천시는 “부평구문화재단이 조례에 명시하고 있는 대상사업만을 수행할 수 있도록 청소년 육성 및 지원사업, 공공도서관 운영관리 및 진흥사업, 청소년성문화센터 운영지원사업을 해당 전문 기관이나 단체에 위수탁 할 수 있도록 합리적인 방안을 마련”하라고 권고 조치했다.
한편, 부평구는 인천시의 75건에 대한 감사 처분을 분석해 감사 처분받은 날로부터 2개월 이내에 처분 결과를 인천시에 보내야 한다.
2023년 부평구 종합감사 결과| (incheon.g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