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 이장열 편집인
14일 인천시(시장 유정복)는 라트비아공화국 경제부장관 일제 인드릭소네(Ilze Indriksone)를 비롯한 기업사절단이 인천을 방문해 유정복 시장을 면담하고 인천시 전략산업에 대한 협력관계 활성화 방안 등에 대해 논의했다고 밝혔다.
라트비아 정부 인사의 인천 방문은 지난해 로즌칼른스 라트비아 투자개발청장과 마틴시 바우마니스 투자개발청 한국대표의 방인에 이어 두 번째로, 아리스 비간츠 주한라트비아대사의 적극적인 권유로 이뤄졌다.
인천시 경제자유구역 조성과 스마트도시 개발사례, 기업친화적인 환경과 인천형 전략사업 육성 등 강점을 배워 갈 수 있는 좋은 기회라는 이유에서다.
라트비아는 19세기부터 제약 및 생명공학 산업에서 오랜 역사와 노하우를 가지고 있고 의약품, 화학제품의 75%를 수출하는 국가이자, 반도체 생태계 발전을 위해 산학연구가 활발히 진행되고 있다.
일제 인드릭소네 장관은 “인천의 바이오 생태계 클러스터 조성과 반도체 특화단지에 큰 관심을 가지고 있으며, 라트비아는 유럽 관문도시로서 우수한 교통망을 가지고 기업친화적 전략산업 육성으로 Bio-Tech, IOT, 스마트모빌리티, 솔루션 기술개발에 강점을 가지고 있다며 다양한 분야에서 교류가 확대되기를 희망한다”고 전했다.
라이몬드 라핀쉬 경제부 부차관도 “라트비아는 작지만 유럽 전역에서 기업 유치가 활발한 국가이며, 유럽 진출을 위한 테스트베드로서 매력적인 투자처가 될 것이며 스타트업기업 간 협력이 지속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유정복 인천시장은 “라트비아의 도시개발전략 등 미래산업 발전을 위한 의미있는 방문을 환영하며, 인천은 반도체, 바이오, 항공모빌리티, 스마트시티 등 대한민국의 발전을 주도해 왔고, 앞으로도 미래 기후변화 대응 등을 선도하는 글로벌도시 프로젝트를 추진 중에 있다”고 밝혔다.
또한 “인천과 라트비아 간 미래 전략을 공유하고 협력 분야를 논의하는 의미 있는 시간이 되었으며 방문기간 동안 주요 현장 방문을 통해 좋은 성과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7월 12일부터 15일까지 한국을 방문 중인 일제 인드릭소네 장관과 기업사절단은 바이오제약 산업박람회(BIOPLUS-INTERPHEX KOREA) 참관을 시작으로 바이오제약회사 방문,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 산업통산자원부 차관과의 면담을 진행했으며, 이날 오후 셀트리온, 삼성바이오로직스를 비롯해 경제자유구역홍보관과 스마트시티 운영센터 등을 견학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