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 이장열 편집인
재즈 디바 다 모여라! 웅산, 카리네 네뷸라
日 팝듀오 비더보이스[BE THE VOICE] 내한
23일 인천문화재단은 송도에 위치한 예술공간 트라이보울에서 8월 26일(토), 27일(일) 양일간 ‘2023 트라이보울 재즈 페스티벌’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올해로 9회를 맞이하는 트라이보울 재즈페스티벌은 작은 규모지만 매해 다채로운 공연 구성으로 관객들의 큰 사랑을 받아오고 있다. ‘우리들의 뮤직 아일랜드’라는 축제 키워드로 재즈페스티벌 기간 동안 트라이보울에 울려 퍼지는 재즈 선율에 맞춰 관람객 누구나 나만의 아일랜드를 꿈꿔볼 수 있는 시간을 선사하고자 한다.
이번 재즈페스티벌은 트라이보울 내/외부 공간에서 진행하며 관람객에게 많은 볼거리를 제공한다. 트라이보울 야외에 가변적으로 설치되는 수중 무대에는 재즈 뮤지션의 공연이 준비되며, 트라이보울 내부 공연장에서는 음악평론가의 해설이 더해진 Jazz&Talk 렉쳐콘서트와 3층 전시장에는 ‘판타지 아일랜드-미지와 상상의 조우’ 전시가 운영된다.
트라이보울 야외 수중 무대에는 메인 공연이 진행된다. 재즈페스티벌 첫날인 26일(토)에는 2023년 한국대중음악상 최우수 재즈 보컬 음반 부문을 수상한 재즈 보컬리스트이자 싱어송라이터 김유진을 중심으로 구성된 김유진 퀸텟이 무대에 오른다. 또한, 예술성과 대중성의 완벽한 조화를 보여주는 아시아를 대표하는 재즈 보컬리스트 웅산이 스페셜 게스트로 국내 최고의 색소폰 연주자 이정식과 함께 한여름 밤을 재즈로 물들일 예정이다.
27일(일)은 10년 만에 정규앨범 ‘And now’를 발매한 비더보이스(BE THE VOICE)가 내한 공연을 가진다. 도쿄 출신 ‘와다 준코’와 ‘스즈키 슌지’로 결성된 혼성 듀오 비더보이스는 국내에서 드라마 ‘좋은 사람’의 OST와 광고음악으로 알려진 ‘Altogether Alone’으로 사랑을 받았다. ‘서울 재즈 페스티벌’ MBC ‘멈추지마 인디뮤직 페스티벌’ 등 국내 대형 페스티벌 등에 꾸준히 초청됐으며, 코로나 팬데믹 이후 오랜만에 트라이보울 재즈 페스티벌을 통해 한국 팬들을 만날 예정이다. 페스티벌의 마지막 공연은 대한민국 재즈 디바 4명이 뭉쳤다. ‘스캣의 여왕’ 말로를 중심으로 박라온 강윤미 김민희가 구성된 보컬 그룹 카리나 네뷸라(Carina Nebula)가 대미를 장식한다.
트라이보울 실내 공연장에는 축제 기간 동안 오후 3시에 음악평론가의 해설이 함께하는 렉처 콘서트 ‘JAZZ&TALK’가 진행된다. 재즈가 탄생했던 20세기 초부터 오늘날의 변천 과정까지 음악평론가 황덕호의 해설과 더불어 베테랑 재즈밴드 올블루스, 러쉬 라이프의 공연이 더해져 다양한 스타일의 재즈 공연도 감상할 수 있다. 3층 전시장에서는 문화수리공 이탈 디렉터가 예술감독으로 참여한 <판타지 아일랜드-미지와 상상의 조우> 전시가 진행된다. 트라이보울을 하나의 섬으로 상정해 미지와 상상의 경계를 허물고 18인 작가의 작품을 통해 관람객에게 새로운 시선과 감각을 제공하는 전시다. 축제 기간동안 오후 9시까지(입장마감 오후 8시 40분) 연장 운영한다.
이외에도 트라이보울 공모사업 ‘트라이보울 초이스’를 통해 선정된 재즈를 기반으로 한 다양한 팀들이 8월 한달간 트라이보울 브릿지에서 사전 공연을 진행 중이다. 8월 5일 토요일 임보라 콰르텟, 경인고속도로를 시작으로 12일 팝페라웨이브, 신나는 섬, 19일 리빙스톤데이지, 램쉘터의 공연, 26~27일 페스티벌 기간 동안은 최수진&원포올빅밴드, 윤주희 소우주 앙상블의 공연이 야외 수중무대에서 진행된다. 또한, 생활문화예술 창작자와 함께하는 아트마켓과 푸드트럭도 관객의 발길을 사로잡는다.
또한, 페스티벌 공식 협찬사인 홀리데이 인 인천 송도 호텔은 페스티벌 이벤트로 호텔 숙박권을 제공하며, 이 외에도 진행되는 이벤트는 트라이보울 SNS 인스타그램(@tribowl_artspace20)을 통해 참여할 수 있다.
본 축제는 모두 무료로 진행되며, ‘JAZZ&TALK’ 렉처 콘서트만 사전 예약을 받는다.
자세한 사항은 트라이보울 홈페이지www.tribowl.kr)에서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