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 김성화 기자
인천시 계양구(구청장 윤환)는 지역에 서식하는 생태계 교란식물에 대한 집중 퇴치사업을 추진했다.
계양구는 기간제근로자를 채용해 계양산과 주요하천·농로변 등에 서식하면서 토종식물의 자생을 위협하는 단풍잎돼지풀, 돼지풀 등의 서식지 45,030㎡를 뿌리째 뽑아 제거하고 생육 실태를 수시로 확인하는 등 생태계 교란식물의 확산 방지에 주력했다.
생태계 교란식물은 한번 발생된 장소에 매토종자(발아력을 유지한 채 휴면상태에 있는 종자)가 있어 4~5년간 지속적이고 집중적인 관찰과 반복적인 제거가 필요하다.
특히 단풍잎돼지풀과 돼지풀은 알레르기성 비염 등을 유발하고, 가시박은 넝쿨이 수목을 덮어 토착식물을 고사시키는 등 제거가 시급한 실정으로, 환경부에서는 1999년 단풍잎돼지풀, 돼지풀을 시작으로 생태계 등에 미치는 위해가 큰 식물을 중심으로 총 17종을 지정 고시하고 있다.
구 관계자는 “생태계 교란 종의 서식지를 지속적으로 조사하고 확산을 방지해 고유 생태계의 건강성을 회복하고 생물 다양성을 보전하는 데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