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 이장열 편집인
베트남과 몽골 공무원이 스마트도시ㆍ환경ㆍ재난ㆍ농업 등 인천의 선진행정을 배우기 위해 인천을 찾았다.
16일 인천시(시장 유정복)는 베트남 하이퐁시, 호치민시, 몽골 울란바토르시 공무원들이 ‘2023년도 아시아권 교류 도시 관계 공무원 초청 연수프로그램’에 참여하기 위해 인천을 찾았다고 밝혔다.
이들은 10월 16일부터 4일간 인천시가 마련한 우수 정책사업 청취 및 현장 시찰, 한국 문화체험 등 연수프로그램을 이수한 뒤 고국으로 돌아가게 된다.
해당 연수프로그램은 급변하는 국제정세 변화에 대응하고 아시아권 주요 교류 도시와의 연계망을 강화하기 위해 인천시가 2022년부터 추진하고 있는 사업이다.
지난해 자매도시인 베트남 하이퐁시 공무원 3명이 참가한 데 이어 올해 하이퐁시뿐 아니라 호치민시와 몽골 울란바토르시까지 총 3개 도시, 5명의 국제교류 담당 직원들이 참가했다.
프로그램은 스마트도시ㆍ환경ㆍ재난ㆍ농업 분야 등 인천의 선진행정에 대한 해당 업무 담당자와 인천연구원의 강의와 현장 견학 등 내실 있는 연수로 구성했으며 프로그램 참가자는 사업 연수프로그램 외에도 송도 인천경제자유구역(IFEZ) 홍보관, 수상택시 탑승, 경복궁, 인사동 견학 등을 통해 한국문화를 체험한다.
연수에 참여한 하이퐁시 공무원은 “자매도시인 인천시의 우수정책 사업에 대해 직접 배우고 한국문화를 체험할 수 있는 좋은 기회를 마련해준 인천시에 감사하다”며 “이번 연수에서 보고 배운 것들을 하이퐁에 돌아가 다른 직원들과도 꼭 공유하겠다”고 말했다.
김영신 인천시 국제협력과장은 “이번 프로그램을 통해 우리 시의 우수행정 사례를 아시아권 교류 도시에 적극 전파하고 국제 도시 간 글로벌 네트워크를 더욱 강화할 수 있게 됐다”며 “앞으로도 더 좋은 프로그램을 만들어 나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인천시는 지난 6월 재외동포청 인천 유치 이후 국제자매(우호)결연 확대, 한중일 지사성장회의 추진, 2025년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 유치 추진 등 도시 외교 외연 확대를 통해 세계 초일류 도시로 도약하기 위한 기반을 마련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