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 이장열 편집인
더불어민주당 이동주 국회의원(비례대표)이 같은 당 홍영표 의원 지역구 ‘부평을’에 도전장을 내밀었다.
누가 봐도 무모한 것은 아닌가 하는 질문을 당장 던질 수 밖에 없는데.
“부평 청천동 영아다방 근처에서 2000년에 ‘하이코스’ 치킨집을 열고, 망할 때까지 8년 정도 직접 운영한 지역이다. 부평을에 저에게도 친숙한 지역이고, 제사 사회 운동을 시작한 터전이기도 하다”
같은 당 부평을 지역구 홍영표 의원의 조금 난감하게 생각할 듯 한데.
” 홍영표 의원께는 전화로 부평을 지역구로 나올 수 밖에는 없는 사정을 말씀을 드렸다. 부평 말고 다른 지역을 선택할 수 없는 상황임을 설명해드렸다.”
부평을에 조직이 없는데, 홍영표를 넘어설 수 있겠나?
“당의 당규상 비례대표가 지역구를 선택하게 되면, 반드시 경선 절차를 거치게 되어 있다. 그나마 부평을이 제가 사회 운동을 시작한 곳이기에 나름 친숙한 지역이기에 도전할 수 밖에는 길이 없다”
경선에서 현역 지역구 의원을 넘을 설 수 있을까.
“지금까지 홍영표 의원께서는 당의 가치를 부평에 뿌려 놓은 선배 정치이라는 것은 누가 봐도 명백하고 저도 그걸 존중하고 인정한다. 지금은 변화가 필요하다. 당도 그렇고, 부평지역도 그렇다. 앞으로는 민생과 일자리창출, 청년 세대들에게 집중해서 정치 활동을 펼쳐내어야 한다는 시대적 변화 요구에 답할 때가 됐다. 그 변화를 위해 제가 부평을에 출마를 결정하게 된 이유다”
부평지역에서 GM대우는 뜨거운 감자인데, 묘책은 있나
“GM 대우 문제에 대해서 홍영표 의원님이 나서서 대응하셨지만, 좀더 세밀하고 계획적인 준비가 부족하지 않아나 싶다. 이 문제는 정부가 나서서 외교적으로 풀어야 가능한 사안들이다. 국회가 적극 나서서 세밀하게 정부를 지원하고, 외교적인 노력들을 뒷받침한다면 능히 해결할 수 있을 것으로 확신한다.”
예비후보등록은 언제 하나.
“내년 1월 6일 출판기념회를 마치고, 1월 10일에 예비후보 등록을 할 것이다. 선거 사무소도 GM 대우 정문 맞은편에 최근에 마련했다. 본격적인 도전을 시작할 준비를 마쳤다.”
부평포스트와 이동주 의원과 인터뷰는 12월 20일 부평구청 기자실에서 이뤄졌다.